Dazed Earthround


아제딘 알라이아의 자카르 소재 페플럼 톱과 롱스커트, 구찌의 골드 펌프스, 포메라토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체인 네크리스, 코도냐토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르데코 링은 모두 에바 차우의 것.


펄 네크리스는 피크 픽(Peak Pick), 블랙 플라워 시폰 소재의 에디 슬리만 블라우스와 르네 로버트 & 장 드프레 아르데코 실버 브레이슬릿은 에바 차우의 것.


펄 네크리스는 피크 픽(Peak Pick), 블랙 플라워 시폰 소재의 에디 슬리만 블라우스와 르네 로버트 & 장 드프레 아르데코 실버 브레이슬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링은 모두 에바 차우의 것.


구찌의 그린 벨벳 파자마 셔츠와 팬츠, 골든구스 화이트 스니커즈, 포메라토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체인 네크리스, 코도냐토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르데코 링은 모두 에바 차우의 것.


와인이 떠오르는 풍부한 향과 쌀의 부드러움이 조화로운 소주는 키 소주(KHEE), 아이스 버킷과 온더록은 에디터의 것.

에바 차우와 촬영하기에 앞서 우리는 청담동 디올 카페에서 먼저 사전 미팅을 갖기로 했다. 그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잠옷과 침대 시트가 흠뻑 젖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 그를 실제로 만난다는 긴장감까지 더해져 마치 꿈속을 헤매는 것 같았다. 뭐라도 잘 보이려는 마음에 번쩍이는 스팽글이 박힌 본봄의 톱에 에디 슬리만의 가죽 재킷과 스키니 팬츠를 입고 힐을 신었다. 입었다기보다 몸을 접고 구겨 넣었다. 샤워를 마치고 입었거늘 다시 땀이 비처럼 쏟아진다. 모자를 썼다. 택시를 탔다. 웬일인지 도로가 뻥 뚫렸다. 20여 분 빨리 도착했다.

깨끗해서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38도(키 소주는 38도와 22도 두 가지로 선보인다)를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차갑게. 소주라는 것이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마시는, 저한테는 한국 술이에요. 그래서 이 한국 술을 외국인이 어떻게 하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외국 사람들은 진, 보드카, 사케는 다 아는데 소주는 거의 모르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든 키 소주를 통해 외국인들이 소주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좋은 술이라고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술을 만들기 시작했죠. 그리고 작년 11월 아트+필름 갈라에서 데뷔했어요.

내가 한 질문은 빼버렸다. 에바 차우, 패션과 예술 그리고 세대를 이어 내려온 그 숭고한 나눔의 정신 앞에 너무도 작고 보잘것없는 물음들이었기에. 이제 이 깊은 울림에 찬찬히 집중해 보길 바란다.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의 말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Text Guiom Lee
Editor Lee Hyunjun
Photography Hong Janghyun
Art Song Yuli
Hair Kang Hyunjun
Makeup Lee Young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pril print issue.

201705 #109EDITOR'S LETTER

201705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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