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가 그려내는 여성은 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환상 속의 여성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미지. 그게 디올이 말하는 여성이고, 그래서 쇼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설레는 것 아닐까.


햇살이 내리쬐는 튈르리 정원에서의 디올 2026/27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쇼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제시하는 여성의 이미지라는 것을.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의 키워드는 자연스러움과 생기. 자연스럽게 정돈된 눈썹, 피부 결이 온전히 살아있는 베이스, 과하지 않은 수분감의 립까지. 모든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쇼에 선 모델들은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인 디올 캡춰 3단계 리추얼로 피부를 정돈한 뒤, NEW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래디언트 파운데이션으로 자연스럽게 빛나면서도 균일한 베이스를 완성했다. 아이라인은 디올 쇼 온 스테이지 크레용 #099 블랙으로 점막을 따라 번지듯, 립은 디올 어딕트 립 맥시마이저 #001로 광택보다는 수분감과 볼륨만 가볍게.

 

사랑스럽게, 하지만 사랑스러움에 그치지만은 않게.

다음이 궁금해진다. 피터 필립스가 제시할 또 다른 디올 파리지엥 걸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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