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후가 입은 코트와 팬츠는 정후의 것, 튀튀는 에디터의 것. 김성회가 입은 랩 디테일 톱과 데님 스커트는 PAX00100 by 엠프티(PAX00100 by E( )PTY), 드로즈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

존 케이브가 착용한 실버 네크리스는 블레스드 뷸렛(Blessed Bullet), 톱은 존 케이브의 것. 김성회가 입은 실크 셔츠는 프롬 아를(From Arles)
로퍼는 아날로그 무드(Analog Mood), 셔츠는 김성회의 것.

리본 타이 장식 실크 셔츠는 프롬 아를(From Arles), 벨루어 팬츠는 텐더 퍼슨 by 엠프티(Tender Person by E( )PTY), 드로즈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
장재민이 입은 후드 톱은 에이시네틱스(Aesynctx), 컷아웃 디테일 데님 팬츠는 한킴(Hankim), 실버 링은 모두 블레스드 뷸렛(Blessed Bullet), 이어링과 네크리스는 장재민의 것. 정후가 입은 리본 타이 장식 실크 셔츠는 프롬 아를(From Arles), 플리츠스커트는 앤더슨벨(Andersson Bell). 지현우가 입은 블루 게더 디테일 셔츠는 텐더 퍼슨 by 엠프티(Tender Person by E( )PTY), 데님 쇼츠는 리바이스(Levi’s), 블랙 스니커즈는 아식스 × 세실리에 반센(ASICS × Cecilie Bahnsen), 레그 워머는 에디터의 것. 현이 입은 복서 쇼츠는 제이디드 런던(Jaded London), 실버 링은 현의 것, 톱과 부츠, 레그 워머는 모두 에디터의 것. 김성회가 입은 벨루어 팬츠는 텐더 퍼슨 by 엠프티(Tender Person by E( )PTY), 드로즈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 존 케이브가 입은 러플 장식 후드 셔츠는 나체(Nache), 그레이 플리츠스커트는 비뮈에트(Bmuet(te)), 드로즈는 크롬하츠(Chrome Hearts), 실버 네크리스는 블레스드 뷸렛(Blessed Bullet), 슈즈는 존 케이브의 것, 레그 워머는 에디터의 것.

정후가 입은 블루 프린트 톱은 프롬 아를(From Arles), 팬츠와 슈즈, 삭스는 모두 정후의 것.

정후가 입은 블루 프린트 톱은 프롬 아를(From Arles), 팬츠와 슈즈, 삭스는 모두 정후의 것, 튀튀는 에디터의 것. 김성회가 입은 랩 디테일 톱과 데님 스커트는 PAX00100 by 엠프티(PAX00100 by E( )PTY), 로퍼는 솔트앤초콜릿(Salt & Chocolate), 삭스는 에디터의 것.

김성회가 입은 랩 디테일 톱과 데님 스커트는 PAX00100 by 엠프티(PAX00100 by E( )PTY), 로퍼는 솔트앤초콜릿(Salt & Chocolate), 삭스는 에디터의 것.

정후가 입은 블루 프린트 톱은 프롬 아를(From Arles), 팬츠와 슈즈, 삭스는 모두 정후의 것, 튀튀는 에디터의 것. 존 케이브가 입은 프린트 팬츠는 오프화이트 by 육스(Off-WhiteTM by YOOX), 실버 네크리스는 블레스드 뷸렛(Blessed Bullet), 톱은 존 케이브의 것.

퍼 해트는 고로고라(Gorro Gorra), 퍼 밸리 워머는 키아기(Chiyagi), 슈즈는 정후의 것, 튀튀는 에디터의 것.

셔츠는 프롬 아를(From Arles), 실버 링은 블레스드 뷸렛(Blessed Bullet).
재킷은 지용킴(JiyongKim).
디스트레스드 디테일 톱은 애덤 존스(Adam Jones), 실버 쇼츠는 골든구스(Golden Goose).
정후가 입은 블랙 팬츠는 이어스트(Eerst), 로퍼는 솔트앤초콜릿(Salt & Chocolate), 삭스는 정후의 것
뽀뽀는 왜 했어요?
정후 글쎄요, 사랑해서요.
서로 좋아서 모인 팀이네요. 친해요?
김성회 친한 줄 알았는데 나름 친한 것 같아요. 뭔가 이렇게 표면적으로는 친해 보이는데 영혼을 교류한 것도 딱히 없고. 사실 뭐 만나는 것도 많이 없고요.
지현우 얼마나 더 만나야 되는데.
잘 맞아요?
지현우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어요. 안 맞아서 맞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지현우 잘 맞고 늘 다수결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나 그런 카테고리로 뭔가 묶이는 개념은 아니라, 팀 안에서 각자의 롤이 따로 있어요. 그게 시기별로 다르기도 하고요.
막 끄덕이네요.
정후 아, 현우가 말하는 게 너무 좋아서요.
생각하기에 어때요? 어떤 관계예요?
정후 좋은 관계요. 제가 성의 없이 대답하려는 거는 아니고.
처음 만났을 땐 어땠어요?
존 케이브 스무 살 초반 무렵에 정후네를 자주 놀러가면서 좋은 음악을 엄청 많이 접했어요. 그 집에서. 그게 완전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정후가 너무 필요해서 꼬셨어요. 음악을 시작한 건 저고, 먼저 사랑한 쪽은 (정후를 가리키며) 이쪽.
대체 어떤 집이었길래 이렇게 밴드까지.
존 케이브 학자금 대출 받아서 살던 집.(웃음)
지현우 그렇게 둘이 만났고, 둘이 밴드를 먼저 하다가 그다음이 재민 형 아니야?
장재민 이 친구들이 드럼을 찾던 와중에 연락이 와서 만났어요. 처음엔 ‘만나보기나 하자’ 했는데 첫날부터 불꽃이 막 튀어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스탠스를 갖고 사는 친구들이 없을 거라고 단정 짓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제법인 자식들이 진짜 있길래.
존 케이브 해봤자 독일 리듬이지.
독일 리듬이 뭐예요?
장재민 크라우트록에서 많이 쓰는 모토릭 리듬이라고, 제가 드럼을 꽤 오래 쳤는데 그 리듬을 만나고 ‘와아아’.(웃음) 이거 너무 대담하고 너무 신선한데? 그런 인상을 깊게 받고 있을 때 이 사람들을 만난 거죠. 이 둘이 들고 온 것 중에 그 리듬이 있었어요.
존 케이브 ‘형! 아니 이걸 좋아해?’ 이러면서 엄청 기분 좋게 만났어요.
기타 치는 현우, 성회 씨랑 비주얼 만드는 현 씨까지, 어때요?
현 같은 작업실을 써서 옆에서 복작거리는 걸 봤거든요. 그러다 종종 몇 가지 의견을 던졌어요. 그때 다들 ‘니가 하면 되겠다’ 해서 ‘내가 해볼까?’ 이렇게.
왝은 어떤 음악을 해요? 이런 질문 받으면 어떻게 대답해요?
장재민 (긴 침묵후) 그때그때 느낌 오는 음악을 캐치하는 것 같아요.
존 케이브 뭘 캐치해요?
현 난 오히려 캐치하는 느낌보다 그냥 가고있는 와중인 것 같은데. 어떤 음악을 하냐 하면, 우린 가고 있고, 어느새 만들어져 있고, 이런 느낌?
가고 있다?
현 이렇게밖에 말 못 하겠는데 가고 있고, 만들고 있고, 만들고 나면 만들어져 있어요.
존 케이브 저희도 몰라요. 뭐 하고 있는지, 으하하하.
뭐 하고 있는지 몰라요?
존 케이브 그렇죠. 근데 장르라는 게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람들끼리 이 장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 건지에 관한 이야기잖아요. 그게 더 큰 문제이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지, 우리가 뭘 만들고 있다 이런 건 사실···.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존 케이브 응.
…
인스타그램(@wacksomenoise)로 특별한 홍보는 안 하나 봐요. 공연 소식 말고 올라오는 게 없던데.
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귀찮아서.
왝 멤버들 으하하하하.
큰 대중과 소수의 쿨한 대중 가운데 뭘 선택해요?
지현우 저는 큰 대중. 큰데 쿨하게 만들면 안 돼?
장재민 ‘쿨한’이라는 워딩을 빼면 소수를 지향하고 싶어요, 저는. 그게 조금 더 기획적으로 성공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큰 대중 건드리는 건 사실 더 쉽지 않나요? 작은 대중보다.
김성회 그런데 디지털을 회피하는 건지도 몰라.
정후 아니 회피지, 당연히.
지현우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게 쉬운 사람이 있고, 소수를 상대로 하는 게 쉬운 사람이 있고, 그냥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둘 다 좋대. 그럼 기분은 좋겠죠, 근데···.
정후 저는 이게 선택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저희가 모였을 때 할 수 있는 음악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게 많은 분께 다가갈 수 있으면 운이 좋은거고, 아니면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거고. 작업은 어차피 모였을 때 나오게 되어있고요.
장재민 동의. 할 말이 없네.
현 그냥 별다른 생각이 많이 없어요.
존 케이브 음··· 그래도 누구랑 대화하려면 말이 좀 통해야 하지 않을까요.
네?
존 케이브 그건 숫자 문제도 아니고 그냥 말 통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놀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은 말을 잘 못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큰 대중과요.
마지막으로 물어볼게요.
존 케이브 젊고 새로운 거요? 새로움은 맥락이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새로우려면 우리가 사는 지금 이 맥락 속에서 새로워야 하는 거잖아요. 그냥 무작정 새로운 건 없잖아요. 전에 무엇이 나왔고, 이거에 대한 반영이 있고, 그 반영 안에서 새로운 게 나오지 않을까요.
현 뭔가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존 케이브 새로움은 그런 거지 않나? 그런데 질문이 뭐였죠?
요즘 스스로가 새롭다고 여기는 게 뭐예요?
존 케이브 아, 정후가 한 번 ‘야, 진짜 말도 안 되는 게 나왔어’ 하면서 이야기해 준 게, 딘 블런트Dean Blunt가 2023년 버버리 쇼에서 노래를 한 번 틀은 적이 있는데, 저는 그게 되게 충격이었어요, 새로워서. 아무튼 정후가 ‘말투’라는 단어를 언급한 적이 되게 많은데··· ‘시대적 말투’라고 했나? 그 단어에 많은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거든요. 그 음악이 그 시대적 말투에 대한 많은 걸 대변하고 있는 음악인 거예요.
시대적 말투요?
정후 광일(존 케이브)이 저를 지금 올려쳐 주고 있습니다.
장재민 개인적으로 지금 드는 생각은 데이터화되지 않은 토픽들을 많이 꺼내야 할 것 같아요. 각자가 그런 주제들을 막 던진다면 너무 새롭겠죠.
그 데이터화되지 않은 것 중에 알고 있는 게 있어요? 왝의 음악은 어때요.
장재민 상관없다고 할 수 없어요. 분명히 있어요. 느끼고 있는 게 있거든요.
지현우 궁금한 게요, 보통 인터뷰 얼마나 걸려요?
30분?
김성회 와~.
정후 지금 너무 힘들죠?
아뇨. 너무 재밌는데! 지금 제가 3개월 동안 한 인터뷰 중 제일 재밌는데.
지현우 저 개인적인 질문인데, 그 3개월에 오존 형도 들어가나요?
왝 멤버들 아~.
존 케이브 재밌어야 장난이지.
정후 장난 말고 딴 거 했으면 좋겠어.
지현우 내가 미안해. 내가 미안해.
김성회 진짜 스쿼싯(?)보다 재미없었어.
재미없으면 이렇게 비난하는 거예요?
지현우 반성한다고.
그럼 여기 웃긴 사람은 누가 있어요?
존 케이브 하나도 없어요. 진지한 사람밖에 없어요. 노잼이에요, 진짜. 왜 이러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나는 진짜 재미가 없어.
스쿼싯?
왝 멤버들 으하하하하.
김성회 스콧 코르테지.
정후 너 근데 스펠링 모르지?
존 케이브 근데 이건 저장하셔야 해요. 인생에서 자주 만날 이름이에요.
김성회 스콧 코르테지Scott Cortez는, 접니다.
Text Kwon Sohee
Fashion Lee Seungyeon
Photography Kim Taehwan
Art Joung Minjae
Hair Jeon Suni
Makeup Ryuna
Assistant Lee Chon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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