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동력 기관이 주는 놀라움으로 전기차의 등장을 꼽기에는 이제 지루할 시점에 다다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에서 처음 선보인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 일까. 미니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그대로 디자인한 미니 일렉트릭은 미니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 는 동시에 대조되는 루프 컬러와 일렉트릭 느낌을 돋보이게 하는 라임 악센트 컬러를 더해 새롭 게 돌아왔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 미드, 그린, 그린+ 총 네 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주행 중 언제든 손쉽 게 전환이 가능하다. 그린 모드는 모니터를 터치해 제한 속도 조절과 배터리 효율까지 실시간으 로 체크할 수 있다. 미니가 대중에게 60여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는 소형차지만 자동차 경주 에서 맹활약한 이력도 무시할 수 없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는 순간 엔진을 대신하는 전기모터는 단 7.3초 만에 시속 100km를 주파하며 경주용 차로서의 DNA를 되살렸다. 뒷좌석 하단에 위치 한 고전압 배터리 팩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무게중심이 30mm 더 낮아 훨씬 안정적이고 묵직한 주행감을 주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코너링 성능이 향상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덕분에 짜릿한 속 도감과 정교한 제어의 하모니를 흠씬 즐기며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마치 브레이크를 밟은 듯 속도가 급감하는 회생 제동 기능 은 모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원리로 작동한다. 미니 일렉트릭의 회생 제동 기능은 총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평상시에는 1단계로 도심을 가볍게 주행하다가 회생 제동을 2단계로 올리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즉시 순간적 으로 반응해 속도가 떨어진다. 갑작스러운 감속으로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이내 적 응 가능할 정도여서 가파른 내리막길이나 방지턱이 많은 구간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 행할 수 있다.
4-3-2 시트 스페이스의 창의적 공간 활용은 소형차에 꼭 필요한 요소로 ‘작은 차체, 넓은 실내’를 꿈꾸며 탄생한 미니의 철학을 오늘날까지 잇고 있는 미니의 중요한 정신이기도 하다. 태 코미터는 매끈한 블랙 패널 디자인으로 드라이버가 주행 중 한눈에 알아보기 간편한 디스플레이 를 갖추고 있으며, 대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시선의 움직임 없이 확인 할 수 있다. 17인치 알로이 휠은 밝은 옐로 컬러의 원으로 감싼 시그너처 악센트로 날렵한 디자인 을 완성하는 동시에 공기역학에 기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자동차는 보수적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 안전을 기반으로 환경을 고려하며 효율성까 지 만족시켜야 하니까. 미니 일렉트릭을 몰며 내내 느낀 감정은 ‘새로운 맛이네!’보다 ‘맞아, 바로 이 맛이지!’에 가까웠다. 우리가 미니를 사랑하는 이유, 미니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즐거움, 그 매력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는 원하는 곳으로 함께 달린다.
Text Kang Seungyeop
Photography Park Sangjun, Park Mooseong
Art Park Han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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