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사진 작가 싱크로독스는 대자연 속 헐벗은 인간의 모습을 통해 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2020년 루이 비통 ‘패션 아이Fashion Eye’ 컬렉션 신간 우크라이나 편에 소개된 ‘Slightly Altered’로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출신 사진작가를 보자면, 보그단 굴라이Bogdan Gulyay 같은 젊은 작가와 더불어 세르게이 브라트코프Sergey Bratkov 같은 이전 세대 작가가 동시대에 활동하며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만들고 있죠. 또 이들의 사진에는 종종 변화를 겪은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하죠. 싱크로독스 작품엔 어떤 의도가 숨어 있나요?
우크라이나는 규모가 큰 국가죠. 따라서 이곳에서 아트와 패션이 유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에요. 또 최근에 많은 변화를 겪었어요. 우리는 작품을 만드는 데도, 인생을 사는 데도 항상 자연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에 영감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린 국가적 관점을 넘어 글로벌한 관점으로 인간 활동이 지구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예술로써 책임감 있고 배려하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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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사진에서 누드는 금기시되기도 했어요. 지금은 타니아가 일상적으로 작품에 누드로 등장하고, 가끔씩 함께 누드로 등장하기도 하죠. 로만, 혹자는 싱크로독스를 일컬어 ‘우크라이나의 자연주의 사진작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심플한 표현 같아요. 당신들의 작업과 누드는 어떤 연결점이 있고, 누드는 어떻게 당신의 작품을 형성하고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나요?
10년 전에 누드를 촬영할 때 마치 달 표면을 처음 걷는 우주비행사처럼 느낀 기억이 나요. 시간이 지나면서 누드를 더 이상 이상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사람들 또한 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어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우리는 결코 누드를 우리의 사진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긴 적이 없죠. 누드는 우리가 태어난 방식이고 자연에 의해 미리 정해진 순수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인간 존재는 추상적이며 나무, 바위, 물처럼 자연의 일부로 그 의미를 가질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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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자연을 배경으로 예술을 선보이는데, 어떻게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지 신기할 정도예요.
자연은 우리가 일하기에도, 쉬기에도 똑같이 즐거운 환경일 뿐이에요. 자연은 끝없는 것으로 느껴지죠. 우리가 수많은 나라에 가봤지만, 야생으로 깊숙이 여행할 때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무엇인가가 존재하죠.
Editor Lee Woomin
Photos Courtesy Louis Vuitton Fashion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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