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Min Ji Kim
Photography Yu Lee

브라스 소재 시가렛 케이스는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비밀
나도 모르게 손이 간다. 로저 비비에의 시가렛 백을 보면 그렇게 된다. 관능적이다. 디자이너 브루노 프리소니(Bruno Frisoni)는 북아프리카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이 가방을 디자인했다. 반지, 팔찌, 목걸이… 어떤 액세서리보다 특별하다. 걸치는 것만으로 ‘패션’이 된다. 이브닝 룩에 대담함을 더할 붉은 컬러, 금속 케이스에 손으로 새긴 ‘RV’ 시그너처, 가느다란 체인 스트랩. 열 때는 여느 담배 케이스처럼 하면 된다. 속에는 매끈한 몸체와 대조적으로 견고한 가죽을 덧댔다. 느긋하고 권태로운 봄밤의 파티를 즐기는 그녀의 시가렛 백은 은밀하기까지 하다. 무슨 비밀을 그 속에 감췄을까. 궁금한 신사는 정중하게 말을 거세요.

실버 스트랩 샌들은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다이어트
패션 브랜드에 슈즈와 백은 막강한 수익을 책임지는 동시에 시그너처를 견고히 다지는 역할을 한다. 드리스 반 노튼도 매
시즌 슈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