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법복에서 영감받은, 어깨 부분이 각진 저지 드레스와 비브람과 협업해 혁신적 인체공학 기술로 완성한 비브람 부티, 자물쇠 모양의 록 이어링, 배경에 놓인 모던 클래식 형태의 블루 컬러 네오 클래식 백 나노 사이즈, 검은색 네오 클래식 백 라지 사이즈와 미니 사이즈는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목선부터 어깨까지 내리 떨어지는 피라미드 숄더 디테일 코트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마지막 컷을 찍고, 몇몇이 박수를 치고, 입은 옷을 벗어 걸고, 화장을 손보고, 아래를 보며 걷다 웃는 듯도 한 얼굴로 다가오며 그녀가 “제가 얼굴을 알 듯도 한데, 머리가 그때보다 많이 길어진 거죠? 얼굴이 조금 까매지신 것 같기도 하고” 먼저 말을 꺼냈다.

머리가 길어지긴 했는데, 무엇보다 나이를 먹었으려나요. 2004년 <눈썹달> 때 이렇게 마주 앉은 적이 있죠. 겨울이었고, 그땐 이소라 씨 머리가 여기까지 길었죠. 그 후론 계속 짧도록 내버려두고 있죠?
나갈 때 늦지 않으려고요. 그게 제일 큰 이유예요. 머리가 길거나 화장을 하거나 옷을 여러 벌 다양하게 입어보거나 그러면 너무 시간을 쓰게 되니까요. 그래서 머리를 이렇게 짧게. 점심때 봐도 아침에 봐도 밤에 봐도 똑같아 보이는 머리 길이. 옷도 같은 옷을 여러 벌 사놓고 입어요.

Text Jang Woochul
Editor Oh Yura
Fashion Park Kyunghwa
Photography Chogiseok
Hair Kim Gwiae
Makeup Lee Sukkyung
Set Oh Hayoung
Assistant Choi So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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