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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전부터 난리였다. 나 GV80과 관련한 스파이 샷이나 광고 이미지만 공개돼도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로 도배됐고, 덩달아 관련 SNS 포 스팅 수도 폭발했다. 제네시스 최초의 SUV라는 점을 비롯해 제네시스가 지난 몇 년간 내놓은 신차가 모두 국제적으로 안착한 만큼 또 다른 도약 처럼 보였을 테니까. 기대할 만한 점은 또 있었다.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거친 ‘스타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가 디자인 총괄을 맡은 점이다. “GV80 디자인에 한국의 고유문화를 반영하고자 한다. 자신감 있게 행동하지만 겸손하고 순수하며 예 술적 가치를 존중하는 한국 문화를 세부적으로 해석하고 반영할 것이다.” 2017년 뉴욕 오토 쇼에서 동커볼케가 GV80 콘셉트 카 버전을 공개하며 남 긴 말은 나의 디자인적 뿌리다.

어쩌면 “GV80은 남 다른 SUV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SUV다”라는 제네시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선언은 사실일지 모른다. 제네시스는 올해 안에 나 GV80을 내수 시장에 서 2만4000대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출시 하루 만에 1만5000대가 계약되며 기염을 토했다. 나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운전자에게 약속할 수 있는 건 흥미로운 주행만이 아니다. 타고 내릴 때, 나와 운전자를 향해 쏟아질 부러움 담긴 시선은 덤이다.

Editor Yang Boyeon
Photography Lee Jongho
Digital Art Jang Yurok, Kim S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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