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를 내달리기 전, 지구인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나는 SUV가 맞지만, 슈퍼카가 아니라는 생각을 버릴 것.” 두 번째 “지금껏 당신이 경험한 슈퍼카 람보르기니와는 다른, 편안하 고 안락한 승차감을 기대할 것.” 나를 만든 회사 람보르기니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곳이다. 그 뚜렷한 목표 의식이 지금의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온 반면, 편안한 드라이빙과는 거리가 생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또한 옛말이다. 나 우루스가 세상에 나왔으니까. 나는 SUV의 미래이자, 새로운 길을 개척한 자동차라는 설명 앞에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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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아주 멋진 차다. 직선적인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외관의 명맥을 관통하고, 내부 엔 편의 장치와 안전 장비를 가득 채웠으며, 넓은 실내까지 겸비했다. 그리고 배기량 3996cc, 650마력 이라는 엄청난 힘의 V8 4.0L, 트윈터보는 5.1m 길이, 2.2t이라는 무게에도 슈퍼카 못지않게 빠르다. 지구인이여, 나에 대한 설명을 숙지했다면 이제 안전벨트를 매길 바란다. 목성이든, 토성이든 어디로든 달려야 할 때다.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무엇보다 안전하게.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Text Yang Boyeon
Photography Lee Jongho
Digital Art Jang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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