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프린트 반팔 톱은 마린세르 by 분더샵(Marine Serre by BOONTHESHOP), 어깨에 걸친 슬리브리스 톱은 페르 예테손 by 분더샵(Per Gotesson by BOONTHESHOP).

 

 

 

 


스트라이프 패턴 실크 폴로셔츠는 와이프로젝트 by 한스타일닷컴(Y/Project by iHanstyle.com), 와이드한 벨티드 팬츠는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재킷과 프린트가 독특한 드로스트링 팬츠, 이너로 입은 보디슈트는 모두 디올(Dior).

 

 

500 대 2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미성년>으로 데뷔한 처 음 보는 배우 박세진(이하 박)의 얼굴은 영화 속 ‘윤아’와 또 달라 내내 영 낯설기도 했다. 그 큼직한 눈동자를 몇 번쯤 이렇게 돌리는 사이, 인터뷰 테이블에 <데이즈드> 패션 디렉터 오유라(이하 오)와 패션 어시스턴트 길나은 (이하길)이 자리 잡았다. 지금 여기를 사는 여자 몇 명의 이야기가 궁금하던 참.

……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요? 좋은 어른은요?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요? 좋은 어른은요?
박) 제가 생각할 때는요, 나이가 많든 적든 그런 건 상관없는 거 같아요. 그냥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거 같아요. 쉽지 않은 그 일을 해 내려고 애쓰는 게 좋은 어른의 기준이 아닐까 생각해요. 길)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 계속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진짜 어른인 거 같아요. 오) 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람. 안주하지 않고 내 부 족함을 인정하고 계속 발전하는 사람이 좋은 어른인 것 같아요. 똑같은 건 재미없으니까요. 최지웅 씨는 어때요? 최) 부끄러움을 아는 거요. 내 부끄러움을 아는 거, 그걸 인정하는 거, 미안하다고 말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거 요. 요즘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쉽지 않네요.

 

지난주에 전주국제영화제에 갔거든요. 거기서 만난 영화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박세진이라는 배우를 말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건 어때요?
박) 전혀 와닿지 않는데요? 제 삶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으니까요.(웃음) 제가 SNS를 안 해서 외부 반응이 피부로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냥 저대로 살 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간 박세진으로 열 심히 일상을 살아가는 일요. 그렇게 살게요.

 

같은 여자의 마음으로, 세진 씨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오)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세진 씨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중에 또 만나요. 길) 지금처럼 멋지게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이 말은 꼭 해야 할 것 같은데, 제 친구들 사이에서 요즘 정 말 인기 많아요.(웃음) 박) 감사합니다. 막 힘이 나네요.

 

꿈이 있어요?
박)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단절 없이 계속 연기할 수 있는, 그런 가치와 힘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지만 어디 한번 해보려고요.

 

 

 

Fashion Yu Ra Oh,Na Eun Gil
Text Ji Woong Choi 
Photography Young Min Kim
Hair Woo Jun Kim 
Makeup Su Y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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