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30일, 100여 명의 디자인 학도가 창의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아디컬러 컬렉션을 재해석했다. 이른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리폼 프로그램인 저지 스왑 워크숍에서 두각을 나타낸 13인, 그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1 동경하는디자이너는? 2 아디다스오리지널스중평소즐겨입거나좋아하는제품이있는가? 3 이번작품의포인트는? 4 평소디자인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5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 데뷔하고 싶은가?
에스모드 서울 김진희
1 동경하는 디자이너는 너무 많다. 그중에서 굳이 한 명을 꼽으면 월터 반 베이렌동크Walter Van Beirendonck다. 옷을 가장 즐겁게 표현하는 것 같다. 2 요즘 즐겨 입는 것은 아디 브레이크 팬츠 이고, 주시하는 제품은 가끔 출시되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특히 퍼렐 윌리엄스와 협업한 신발 크레이지 BYW는 당장 신고 싶다. 3 상의에 태극 문양과 하의에 건곤감리가 있다는 것. 팔과 하의에 있는 꼬임 디테일도 눈여겨봐주기 바란다. 4 이유 없는 요소를 넣으면 안 된다는 것.디자인 과정에서 이유 없는 요소를 넣으면 그때부터 꼭 디자인이 꼬이기 시작한다.이유를 찾다 보면 자연스레 내 것이 생긴다. 5 첫 번째 목표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다. 보고 듣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한국의 모든 것이 있으니, 그보다 더 멋진 주제는 없다.

상명대학교 생활예술학과 안태정
1 라프시몬스,하라겐야,최근에는사카이의아베치토세. 2 스탠스미스스니커즈.무려13년 이나 신었다. 심플한 디자인이 다양한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좋아한다. 요즘에는 Y-3 와 퍼렐 윌리엄스 제품에 애착이 있다. 3 재조합. 4 미니멀하면서도 디테일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최근엔 아이디얼하게 형태와 재료를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소재가 결합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5 아직 취향을 정립해가는 단계이지만 패션 외에도 가구, 공간, 파인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다. 이 모든 걸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를 꿈 꾸며 아카이브를 풍부하고 지니고 싶다.

에스모드 서울 패션디자인 이희승
1 라프 시몬스와 마크 제이콥스. 라프 시몬스의 예술적 철학이 옷에 담 길 때의 느낌을 매우 사랑한다. 마크 제이콥스는 훌륭한 예술성을 바탕 으로 한 뛰어난 상업적 감각을 존경한다. 2 평소 슈퍼스타를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 신는다. 라프 시몬스나 퍼렐 윌리엄스와 협업한 제품도 매우 예쁘다. 특히 크레이지 시리즈는 슈퍼스타만큼이나 좋아한다. 3 소매의 러플과 재킷의 뒤판 디테일이다. 리폼에 사용한 재킷은 오래된 아버지의 재킷이다. 재킷은 매니시하고 직선적이지만, 소매에 핑크 컬러 오간자로 러플을 달아 언밸런스하게 완성했다. 물론 규칙성 있는 것이 아닌 마치 손으로 묶고 두른 듯한 불규칙한 느낌의 러플이다. 거칠지만 여린, 상반 된 두 가지 느낌을 담고 싶었다. 뒷부분에는 아디다스 반팔 저지 톱을 사용했는데, 허리 부분에 게더를 잡아 마치 코르셋을 입은 듯 표현했다. 그리고 긴 스커트를 입은 것처럼 테일을 달았다. 앞모습은 직선적인 실루엣 이지만, 뒷모습은 곡선이 이어지는 여성적인 실루엣의 재킷을 만들었다. 4 개성과 상업성이다. 모든 디자이너는 상업적 부분을 자신의 개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고민한다. 신진 디자이너에게 개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브랜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개성은 꼭 필요한 요소다. 그리고 그 고민을 통해 나오는 옷이 진정 아름다운 옷이라 생각한다. 5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자신의 색과 아카이브를 가지고, 그것을 늘 새로운 것에 녹여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자세라고 본다.

에스모드 서울 패션디자인 김병선
1 버질 아블로. 패션을 너머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아티스트로서,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대해가는 점이 멋지다. 2 트랙재킷과팬츠를자주입는다. 3 가방 끈과 뒤판패드를 사용해 옷에 연결한 것. 4 창의성 그리고 패션에 대한 열정이다. 5 디자인은 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매개체라 생각한다. 패션은 물론 인테리어 같은 디자인도 직접 해 나만 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

경희대학교 의상학과 이하늘
1 요지 야마모토. 블랙 색상의 옷을 다양하고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디자인을 좋아한다. 2 아무래도 작업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편안한 의상을 선호하는데 스타일도 포기할 수 없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파이어버드 트랙 팬츠를 즐겨 입는다. 3 블랙과 레드 컬러의 대비를 강조해 가슴 부분의 입체적인 디테일을 돋보이게 연출 했다. 웨이스트 라인에 넣은 매듭을 묶으면 또 다른 실루엣으로 변주할 수 있다. 4 룩의 실루엣이 중요하다. 전 체적인 실루엣을 먼저 잡은 뒤 디테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나만의 디자인을 만든다. 5 트렌드는 언제나 빠르게 변화한다. 그 사이에서도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며, 새롭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다. 소유한 다는 자체만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Photography Young Min Kim
Film Bo Kyung Jung
Model Bah No, Bo Young Lee
Hair Enok Lee
Makeup Ah 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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