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Text & Fashion Yu Ra Oh 
Photography Young Min Kim 
Hair Cha Cha
Makeup Gun Hee

 

컬러 배색 톱과 어깨에 두른 사롱, 데님 쇼츠는 모두 에디터의 것.

 

비즈 장식 브라톱과 허리에 두른 벨트, 네크리스는 모두 혜인서(Hyein Seo), 왼쪽 가슴으로 이어지는 푸크시아 컬러 드레스는 쟈딕&볼테르(Zadig & Voltaire), 오른쪽 다리를 감싼 초록빛 페이즐리 스커트, 왼쪽 다리에 두른 달리아 무늬 플리츠스커트는 모두 겐조(Kenzo), 하트 무늬 스커트와 이어링, 장미 무늬 커프로 연출한 블라우스는 에디터의 것.

 

오른쪽 소매만 걸친 별무늬 드레스는 프리마돈나(Fleamadonna), 주름지게 연출한 민트색 튜브톱 드레스와
둥근 기둥 모양 굽이 달린 슈즈는 모두 멀버리(Mulberry), 이너로 입은 티셔츠와 가슴에 두른 주얼 브라, 이어링은 모두 에디터의 것.

 

러플 장식의 빨간 재킷은 엠에스지엠(Msgm), 스커트처럼 연출한 그물 장식 원피스는 혜인서(Hyein Seo),
안에 입은 줄무늬 셔츠, 그 안에 입은 핑크 줄무늬 톱, 이너로 입은 스윔슈트는 모두 에디터의 것.

 

입술 무늬 샤 드레스는 엠에스지엠(Msgm).

 

이너는 혜인서(Hyein Seo), 스커트는 겐조(Kenzo), 소매를 감싼 장미 무늬 블라우스와 슈즈, 이어링은 모두 에디터의 것.
오른 소매에 걸친 별무늬 드레스는 프리마돈나(Fleamadonna), 민트색 튜브톱 드레스는 멀버리(Mulberry),
이너로 입은 티셔츠와 가슴에 두른 주얼 브라, 이어링은 모두 에디터의 것.
컬러 배색 톱과 어깨에 두른 사롱, 데님 쇼츠는 모두 에디터의 것.

 

이번이 와 네 번째 화보 촬영이라는 거 알아요?

그렇게 많이 찍었나요?(웃음) 촬영은 매번 색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어서 늘 새로워요.

사진 촬영 좋아해요?

앨범 작업과는 또 다르니까요. 평소에도 패션이나 사진에 관심이 많거든요. 화보를 찍다 보면 제가 미처 알지못한 낯선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조금 전 촬영에서도 느꼈나요?

네, 의상도 신기하고 분위기도 그랬어요. ‘이렇게 레이어드하면 재미있게 옷을 입을 수 있구나’ 하고요. 자연 속에서 과한 스타일링의 조합은 불협화음이잖아요. 그런데 그게 묘하게 어울려서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더운 여름날 왜 계곡에 가는지 알겠더라고요.(웃음) 계곡에 처음 와봤어요. 정말 시원해서 며칠 동안은 더위를 잊을 것 같아요.

저는 그 부조화를 이번 곡 ‘숙녀’에서 느꼈어요. 듣기 쉬운 노래인데 인위적인 분위기가 만드는 낯섦이 인상 깊었어요.

흥미로운 해석이네요.(웃음) 곡 자체가 도시적이고 도회적인 분위기가 짙어요. 도시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곳임에도 우리는 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이번 화보 촬영과 ‘숙녀’가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이번 화보 콘셉트는 도시 바캉스예요. 여름휴가에 대한 로망이 있나요?

여름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들뜬 기분이에요.

보통 언제 여행을 가나요?

모든 활동이 끝나면 기분 전환을 위해 어디든 떠나요.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든,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든, 늘 그런 시간을 가져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요?

예전에 가족과 하와이에 놀러 갔는데, 소희네 식구와 함께했어요. 정말 재미있게 지내다 왔죠. 다른 하나는 멤버들과 파리에 갔을 때요. 제가 가이드를 했거든요. 가족과 처음 간 파리 여행에서 투어 가이드를 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끼리 놀러 갔을 땐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미리 검색하고 멤버들에게 여행 정보를 읽어준 기억이 나요.

거기서도 리더십을 발휘했네요.

(웃음) 그보다는 좋은 걸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감정이나 취향 같은 거요?

알면 도움이 될 만한 거나, 뭐가 됐든 좋은 건 다 나누고 싶어요.

음악에도 그게 드러나나요?

그런 편이죠. 때마다 끌리는 장르가 생기면 그대로 작업해요. 이번 앨범 를 장식한 시티 팝도 그렇고. 매번 달라요.

최근에 만난 한 아티스트는 ‘음악은 기록’이라 말하더군요.

비슷한 맥락 같아요.

유빈에게 음악은 뭘까요?

탈출구? 언제든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슬프고 짜증 나는 일이 생겨도 드라이브하면서 노래를 들으면 다 풀리거든요.

창작자로서 음악은 다른 의미 아닌가요?

맞아요. 그럴 땐 또 스트레스가 쌓이죠.(웃음)

첫 솔로 활동을 하는 기분이 어때요?

자유롭기도 한데 무대에 혼자 서니 책임감이 커요.

그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요. 공식적으로 홀로서기를 하며 꼭 보여주고 싶은 게 있나요?

혼자 활동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그리고 색다른 제 모습을 보여주려고 고민했고요. 그동안 보여준 건 앞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첫출발은 다르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그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과 같아요. 태어났으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비슷하죠. 같은 뮤지션 말고도 친구나 가족에게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여자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거 알아요?

굳이 꾸미려고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성별을 떠나 정말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 믿어요. 개개인의 권리도 중요하고 본인의 의식과 행동을 책임감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멋진 사람이자 멋진 여성이 되고싶은 거죠. 그게 전달된 것 같아요.

앞으로 또 어떻게 변신할지 궁금해요.

큰 칭찬이네요. 변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자꾸 궁금해지고 다음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이런 일을 하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빈다운 건 뭘까요? 변하지 않는 거요.

느긋한 성격요.(웃음) 신나는 음악도 좋아하지만 느린 음악도 즐겨 들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그런 음악도 할 거에요. 시원하게.

 

수갑 프린트 티셔츠는 약 스튜디오(Yac Studio), 스킨 톤 사이 하이 부츠는 지미추(Gimmy Choo), PVC 서스펜더와 입술 무늬 스커트, 이어링은 모두 에디터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