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블랙 후드 집업과 톱, 팬츠, 슈즈는 모두 보잭의 것.


불투명한 블랙 재킷은 C.P. 컴퍼니(C.P. Company), 톱과 팬츠, 슈즈, 삭스는 모두 보잭의 것.

 

보잭의 목표는 뭘까요?
큰 꿈이 세 개 있어요. 그중 첫 번째가 출판사를 만드는 거예요. 거리 문화 버전의 워크룸 프레스랄까요?
더 커지면 거리 문화 버전의 을유문화사, 그다음에는 거리 문화 버전의 민음사로 만들고 싶어요. 두 번째 꿈은 엄청 큰 무료 야외 스케이트 파크 만들기. 한국에는 스케이트 파크가 많지 않잖아요. 그리고 마지막이 거리 문화 버전의 바우하우스 설립. 이게 가장 큰 꿈이에요. 이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열심히 해봐야죠.

 

Text & Fashion 바론(Baron, 윤승현)
Photography Shin Kijun
Art 위시(Wish, 김성재)
Hair & Makeup Kim Mir

 


재킷과 톱, 팬츠, 슈즈는 모두 승준의 것.

 

송승준 디자이너가 정의하는 자연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자연을 대부분 공간적 개념으로 여긴다면, 저는 시간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 자연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태계의 창조와 붕괴가 반복되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자연이라는 환경 속이 아니라 그 시간 위에 존재한다고 봐요. 보통 어떠한 개념이 형용사로 쓰이는 양태를 보면 그 개념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데, 자연도 ‘자연스럽다’라는 단어를 통해서요. 사실 ‘자연스러움’은 확실한 답이 있는 개념이 아니잖아요. 자연스러움은 부자연스러움에서 기인하고, 부자연스러움 또한 자연스러움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해요.

 

Text & Art 위시(Wish, 김성재)
Photography Shin Kijun
Hair & Makeup Kim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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