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은은한 광택이 매력적인 플로럴 모티프 패치 새틴 톱과 맥시 스커트, 메리제인 플랫 슈즈는 모두 랑방 컬렉션(Lanvin Collection).


화이트 셔츠는 부희(Buhee), 블랙 방도 톱은 COS, 스카프는 토템(Toteme), 오벌 프레임 선글라스는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프런트 노티드 블랙 드레스는 토템(Toteme), 뱅글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보터 해트는 브라운 햇(Brown Hat).


화이트 러플 디테일 드레스는 유돈 초이(Eudon Choi), 메시 발레 플랫 슈즈는 COS.


그레이 뷔스티에 톱과 핀턱 팬츠 모두 레하(Leha), 스퀘어 토 레더 슬라이드는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블랙 벨트는 메종마레(Maison Marais).


블랙 후드 코트는 랑방 컬렉션(Lanvin Collection).  

 

벌써 8월, 완연한 여름이에요. 따뜻한 호이안에서의 촬영은 어떤가요?
호이안의 여름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 촬영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기보다는 리조트의 무드와 구조를 살리는 콘셉트였어요. 더운 날씨에도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저와 함께 작업해 본 사람들은 제가 촬영할 때마다 비를 몰고 다닌다는 걸 다 알고 있어요.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손 선풍기까지 챙겨왔는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때 함께 있던 분들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뜬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번 촬영은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해요. 유이 하면 철저한 자기관리가 떠올라요. 그러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저도 처음에는 운동을 꾸준히 하기 어려웠어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에요. 이걸 꼭 해야지, 하는 다짐보다는 그냥 자연스러운 루틴처럼요. 단거리보다는 마라톤처럼 장거리를 달리는 것이 맞는 사람이라서 매일매일 작은 목표를 세워서 꾸준히 해나가고 있고, 강아지들과 산책도 마찬가지예요. 유치원에 보내면 편할 수도 있지만 저와 함께하는 산책을 좋아하는 걸 알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도 꼭 산책하려고 해요. 꾸준히 자기관리를 위해서는 이렇듯 평범한 일상에서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매일 지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에 배고, 그게 바로 꾸준한 관리의 비결 같아요.

그럼, 어딘가에 미치도록 몰두해 본 적이 있나요?
요즘 서울에서 시흥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다닐 만큼 프리다이빙에 완전 빠졌어요.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자격증을 따고 싶어지고, 더 높은 레벨에 도전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수영 선수로서 코와 입으로 숨을 내뱉는 것만 익숙했는데, 프리다이빙은 숨을 참아야 하니까 제게는 큰 도전이었거든요. 성격 급한 제가 물속에서 평정심을 찾는 법도 배웠어요. 이런 도전과 몰입이 제게는 상당히 큰 원동력으로 작용해요.

다재다능한 유이, 가수, 배우, 카페 대표도 해봤고 말고도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아직은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카리스마 있는 악역을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어요. 물론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 도전 자체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강아지 미용이나 케어 관련 자격증을 따고 싶어요. 강아지들이 아플 때마다 더 잘 돌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내년에는 강아지 관련 자격증에 도전해 볼 계획 중이에요. 그래서 저는 다른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배우 유이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강아지 관련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목표에요.

새로 들어가는 예능에서 철인 3종에 도전한다고 들었어요.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이 필요할 텐데. 대단해요. 아무래도 수영에 가장 자신이 있겠죠?
오랜만에 다시 수영을 하다 보니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요. 다행인건 도전하는 과정에서 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특히 달리기요. 예전에는 무릎이 아파 달리기가 쉽지 않았는데, 무릎 주사를 맞아가면서도 폼을 고치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어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깨부수는 과정에 뿌듯함을 느껴요. 이렇게 재미있는 직업을 가진 덕분에 새로운 기회를 통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참 특별해요.

배우 유이로서 그리고 사람 김유진으로서의 크고 작은 목표가 궁금해요.
유이이자 김유진은 긍정적으로 사는 거예요.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 긍정적인 마음 품고 살아가고 싶어요.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든든한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고, 나를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이 마음가짐이 앞으로도 쭉 유지되길 바라요.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저 자신에게 자부심을 갖고 성장해 나갈 거에요.

 

Contributing Director Shin Heesook
Text 마고(Margot, 김이연)
Fashion Roh Kyungeon
Photography Lee Jaedon
Art 세린(Serin, 공세린)
Makeup Lee Sukkyung
Hair An Miyeon
Location Hoiana Resort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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