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주연이 입은 스쿠바 새틴 안감이 특징인 헤더 그레이 오가닉 코튼 저지 티셔츠와 워시드 라이트 블루 데님 소재의 하이브리드 진, 블랙 러버 소재의 레이븐 플랫 슈즈, 블랙 샤이니 스판덱스 소재의 오페라 글러브는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아야카 미요시가 입은 워시드 블랙 데님 소재의 리컨스트럭티드 업사이드 다운 진 뷔스티에 드레스와 블랙 매트 러버 소재의 레이븐 펌프스, 화이트 샤이니 스판덱스 소재의 오페라 글러브는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피피 끄릿이 입은 블랙 저지 소재의 인레이 바스켓볼 티셔츠와 워시드 그레이 재패니즈 데님 소재의 하이브리드 진, 블랙 러버 소재의 레이븐 플랫 슈즈, 블랙 샤이니 스판덱스 소재의 오페라 글러브는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윤서가 입은 다채로운 레디투웨어를 믹스한 원 숄더 가운과 블랙 러버 소재의 레이븐 플랫 슈즈, 블랙 벨벳 소재의 오페라 글러브는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골드 알루미늄포일 소재의 미니멀 뷔스티에 드레스와 블랙 러버 소재의 레이븐 펌프스, 블랙 벨벳 소재의 오페라 글러브, 핸드 프린트한 고트 레더 소재의 넘버 카드 월렛은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레드, 블랙 플란넬 소재의 트롱프뢰유 엠브로이더드 셔츠와 블랙 저지 소재의 터틀넥 톱, 화이트와 블랙의 컬러 대비가 돋보이는 손 자수 버터플라이 마스크는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스쿠바 새틴 안감이 특징인 헤더 그레이 오가닉 코튼 저지 티셔츠와 워시드 라이트 블루 데님 소재의 하이브리드 진, 블랙 러버 소재의 레이븐 플랫 슈즈, 블랙 샤이니 스판덱스 소재의 오페라 글러브는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레드, 블랙 플란넬 소재의 트롱프뢰유 엠브로이더드 셔츠와 블랙 저지 소재의 터틀넥 톱, 화이트와 블랙의 컬러 대비가 돋보이는 손 자수 버터플라이 마스크는 모두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 (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블랙 플리츠 벨벳과 스트레치 벨벳 소재로 에이징 처리한 롱 패치워크 드레스와 블랙 타이츠 소재의 레이븐 부츠는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Balenciaga 53rd Couture Collection). 

미색의 미감으로 뒤덮인 발렌시아가 쿠튀르 살롱 위로 마음 챙김을 제안하는 AI 음성이 나긋하게 내려앉았다. “숨 쉬는 것에 집중하세요. 무엇을 하게 될까요? 무엇을 가져다줄까요? 행복과 연관된 색을 생각해 보세요.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당신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선택하세요.” 뎀나가 그렇게 포문을 열 때 나는 그의 주문에 기꺼이 마음을 다 걸었다. 잠시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방과 방으로 둘러싸인 쿠튀르 살롱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나비 모양 마스크가 먼 곳에서 코앞까지, 저 방에서 이 방으로 성큼성큼 가까워진다. 눈을 뜨거나 감기를 몇 번 반복하자 이내 쇼는 끝이 났다.

뎀나의 세계는 한결 가볍고 편안해 보인다. 변화, 재생, 희망, 자유의 상징인 저 깃털 같은 나비와 닮았다. 언제나 늘 머무는 대신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질문을 던지기는 매한가지다. 귓구멍으로 들어와 사람의 머리와 마음을 장악, 곧 균열을 일으킨다. 역시나 전복한다. 평화롭게.

발렌시아가 53번째 쿠튀르 컬렉션이 끝나고 3시간이 지난 6월 26일 오후 4시. 쿠튀르 컬렉션을 직접 관람한 한국의 노윤서와 더보이즈 주연, 일본의 아야카 미요시, 태국의 피피 끄릿 암누아이데차콘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친구들이 쿠튀르 살롱에 다시 모였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 방을 부유하던 군상의 체취와 체온이 옅게 남은 그 옷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젊고 유망한 우리들의 새록한 기억이 여기에 있다.

Text 지웅(Jiwoong, 최지웅)
Fashion Balenciaga Couture
Photography Jeon Miyeon
Art 위시(Wish, 김성재)
Hair Sin Gabe(Roh Yoonseo), Jang Haein(Juyeon), Yudai Makino(Ayaka Miyoshi), Kongkiat Krissakree(PP Krit)
Makeup Jo Eunjeong(Roh Yoonseo), Jang Haein(Juyeon), Yudai Makino(Ayaka Miyoshi), Wasupon Ruangwiriyanan(PP K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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