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하트 자수 드레스는 마쥬(Maje), 화이트 스트랩 샌들은 솔트앤초콜릿(Salt & Chocolate), 비즈 브레이슬릿은 플랑(Flan).


깅엄 체크 미니드레스는 헬더(Helder), 플랫폼 샌들은 멜리사(Melissa), 퀼팅 라지 사이즈 제니 호보백과 패디드 디자인의 꽃 참 장식은 폴렌(Pollen).


드레스는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퀼팅 스몰 사이즈 제니 호보백과 패디드 디자인의 장식은 폴렌(Pollen).


슬리브리스 톱과 크로셰 쇼트 팬츠는 잉크(EENK), 비즈 네크리스는 파트 오브(The Part of).


스트라이프 니트 톱과 화이트 스커트는 와이씨에이치(YCH).


블랙 자카르 슬리브리스 톱은 레이브(Raive),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는 클로떼(Clrotte).

여름 어때요? 여름 나라를 좋아하나요.
여름이 오기를 항상 기다려요. 비 오는 날을 좋아하거든요. 비가 내리면 차분해지고, 마음도 안정을 찾는 것 같아요.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많이 생각을 하고, 감정이 깊어지는 것을 느끼는 게 좋아요. 그래서 여름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요.

촬영 때문이긴 하지만 이렇게 태국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떤가요.
여행에 관한 생각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시작됐어요.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쇼핑도 하고, 태국 음식을 많이 먹었어요. 첫날부터 계속 먹었는데, 야시장에서 먹는 로컬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발 마사지를 매일 받았는데, 그것도 정말 좋았죠. 여행이 주는 휴식과 즐거움을 모두 누린 시간이었어요.

타국에 가면 어떤 사람이 되는지도 궁금해요.
여행 중일 때의 저는 일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에요. 평상시 MBTI는 ESTP지만 일할 때는 J 성향이 강해지고, 저만의 시간에는 P처럼 행동하거든요. 여행 중 이런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즐겨요. 계획에 차질이 생겨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죠. 여행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을 정말 사랑하고요. 여행은 제 삶에 신선한 영감을 주는 원동력이고,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항상 설레고 기대돼요.

 

이번에 , 에서 유독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였어요. 그 덕에 한모네가 입체적인 사람으로 느껴졌죠. 악녀인데도 마냥 밉지만은 않다고 할까요. 안타깝기도 하고, 심지어 종종 모네에게 공감이 되기도 했어요. 어떻게 한모네를 이해하고 만들었나요.
한모네를 연기할 때 오히려 처음에는 그녀가 이유 없이 악녀처럼 보이도록 연기했어요. 하지만 그녀의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 있죠. 가난에서 벗어나 성공하려는 그의 강렬한 동기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가장 큰 도전이었어요. 캐릭터를 진실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의 현실을 실제 내 일처럼 받아들이고 그렇게 느끼며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한 모네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고민을 하지 않기로 했고, 그 대신 그녀의 상황과 감정이 실제로 저에게 일어난 것처럼 연기하는 데 집중했어요. 이런 접근방식은 한모네의 복잡하고 입체적인 면모를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그래서 악녀임에도 대중이 조금이라도 그녀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배우란 직업은 매번 다른 캐릭터가 되어야 하잖아요. 그렇다면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감정도 훨씬 섬세할 것 같고요. 배우로서, 혹은 일상에서 사람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스킬이 있나요.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저도 처음엔 관심 없는 이야기는 잘 듣지 않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흥미가 없더라도 상대의 의도와 이유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저를 좀 더 성숙한 배우이자 이해심 많은 사람으로 성장시켰다고 생각해요. 이는 단순한 연기 기술을 넘어 일상에서도 인간관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매번 다른 캐릭터가 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내면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 같아요. 이유비가 생각하는 이유비는 어떤 사람인가요.
굉장히 단순한 사람이에요. 좋은 것은 그냥 좋고, 일상의 복잡함이나 걱정은 크게 느끼지 않아요. 어떤 일이 일어날 때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좋든 나쁘든 모든 경험을 즐기려 하고요. 제 행복이 가장 중요해서 어떤 상황에서든 행복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저를 잃지 않기 위해 내면을 자주 들여다봐요. 이런 방식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저를 잘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벌써 13년 차 배우예요. 꾸준하고 탄탄하게,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어요. 오랜 기간 지치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벌써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제 연기를 칭찬해 주시지만, 저는 항상 부족한 점이 보여요. ‘이 부분은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많이 생각을 하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생각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발전의 기회로 삼으며, 다음번에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게 저를 지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 생각해요.

 

Contributing Director Shin Heesook
Text (Soap, 오유빈)
Fashion Han Sunghee
Photography Yoon Songyi
Art (Dawn, 위다함)
Hair  Hong Hyunseung
Makeup Han Seulyi
Production All About Contents
Location The S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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