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은 그레이 색으로 대변할 수 있어요. 가장 사적인, 가장 좋아하는 그레이 색 아이템 3가지는?
일단은 제 그레이 수트요. 그레이 아이템이라… 또 뭐가 있을까요. 제 책이요. 그리고… 어디 보자… 사실 뭐든 그레이 색이면 다 좋습니다.
톰브라운의 20년이 어떻게 흘렀을까요
많은 순간들이 있었죠. 예를 들어 유럽에서의 첫번째 컬렉션 쇼, 피렌체에서 있었던, 파리에서 첫 남성복 쇼, 또 여성복 쇼, 최근 쿠튀르 쇼 역시 매우 중요했어요.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순간은 20년 전 제가 이 모든 것을 시작하게 된 그 순간이겠죠. 제가 사랑하는 그런 제품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20년 후엔 지금의 제가 되었네요.
어쩌면 남들보다 큰 꿈을 가졌던 건 아니고요?
꿈을 꿨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무언가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집중을 더 했던 거 같아요. 각 컬렉션을 통해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특이점이라 할 건, 수년간 그레이 수트를 진화시키는데 힘을 썼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의상을 제작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라 믿어요.
“저한테 컬렉션들이 너무나도 중요한 이유예요. 이것들을 가져다 개념화시키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결국에는 그레이 수트로 상징되는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겁니다”
…
누군가는 톰브라운을 바라보며 디자이너의 꿈을 또 키울 수도 있고요.
저도 제가 젊은 디자이너 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요. 아니 젊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신규 디자이너였죠.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그들이 하고 있는 것들을 꼭 좋아할 수 있도록 늘 격려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늘 화려하고 재미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성공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정말 잘하는 거니까요.
마지막 질문은, 불확신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갖고 있는 친구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 실 수 있을까요?
주변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하겠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에게 당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Text Oh Yura
Film Kim Dong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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