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1600만 대. 1975년 출시 이후 7세대에 이른 지금까지 BMW 3시리즈가 출고된 대수다. 근 600만회. 9년 전. 크리스 쿠가 따라춘 비욘세의 ‘Crazy in Love’ 댄스 영상이 기록한 조회 수다. 뉴 3시리즈 세단이 부분 디자인과 기술 진화를 반복하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으로 거듭나는 동안 한 청년의 삶도 가파른 기울기와 속도로 현대화됐다. 

BMW 뉴 3시리즈의 외관은 어김없는 감각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전면부엔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고, 한층 입체감을 더한 ‘키드니 그릴’의 테두리 안 쪽에 더해진 더블 바 디자인이 강렬한 시각적 유희가 됐다. 크리스 쿠는 그날을 회상하며 거의 13년 전 슈퍼스타의 스타일을 그의 미감으로 재해석했다. “9년 전, 비욘세의 ‘Crazy in Love’ 안무를 따라 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비욘세가 그 영상을 언급해 줬죠. 그 덕분에 많은 분이 크리스 쿠 하면 ‘Crazy in Love’를 떠올리곤 했어요. 오늘, 그 시간을 기억하면서 <데이즈드>와의 촬영을 위해 다시 한번 이 룩과 춤을 준비해 봤어요. 입고 있는 화이트 톱과 데님 쇼츠는 비욘세가 뮤직비디오에서 스타일링한 착장 중 하나예요.(웃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으로 합의된 ‘남자다움’ 또는 ‘여자다움’과 관련한 뚜렷한 담론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시간이 흐르고 코로나19라는 터널도 지나면서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대체 그게 다 뭐지? 겉보기에 다분히 마초적인 사람인데 세상 옹졸한 마인드와 무례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그건 남성성일까? 여자로 보이지 않을 만큼 짧은 머리에 괄괄한 성격, 낮은 목소리를 가졌지만 섬세한 배려심과 탁월한 안목의 소유자라면 그 건 완전한 페미니니티femininity일까?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이렇게 입고 저렇게 행동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각자 존재일 뿐이에요. 여러분이 보시는 이 모습은 남자다운, 여자다운 사람이 아니라 그냥 크리스 쿠예요.”

Editor Lee Hyunjun
Photography Park Sangjun
Art Lee Sanghyun
Hair & Makeup Yun Hyejeong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Korea June print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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