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당신과 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인가.
현재는 골리아르다 사피엔차의 <The Art of Joy>를 읽고 있다. 친구의 추천으로 이 작가를알게됐는데,완전히 매료됐다. 나는 책을 통해 여행을 하기도, 일상에서 벗어 나기도,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비롯해 새롭게 생각하는 법을 발견한다.어떻게 보면 책과 소설이 내가 패션을 시작하게 된. 영감의 근원이다. 루이 가브리엘 누키Louis Gabriel Nouchi(이하 LGN)는 기본적으로 내가 그것들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방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은 항상 인물을 묘사한다. 현재 당신의 모습을 직 접 묘사한다면 어떤 모습인가.
일 중독자, 관대함, 완전함, 낡음.


반대로 당신의 옷장 속 아이템 중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신발 중 몇 개는 그다지 편하지 않다. 너무 좋아하지만 하루 종일 신고 있기 는 힘들어 여전히 옷장에 모셔두고 있다.(웃음)


지금까지 접한 수많은 책 속 캐릭터 중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꼽자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The Outsider> 속 주인공들. LGN의 2021년 S/S 컬렉 션도 그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그들은 여전히 내게 가장 미스터리하면서도 매 혹적인 존재다.


책만큼이나 당신에게 울림을 주는 다른 분야가 있나.
아마도 음악이 아닐까? 그림을 그릴 때 항상 헤드폰을 착용하는데 그때의 내 기 분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음악을 찾으면 하루 종일 반복 재생한다.(웃음)

수많은 인연이 스쳐 지나가는 파리에서 당신은 어떤 향으로 기억 되고 싶은가.
시적이면서 불온한 것, 지적이면서 급진적인 것.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이미 엄청나니까!

Text Ahn Doohyun
Art Ha Su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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