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트 톱은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팬츠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재킷은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셔츠는 앤 드뮐미스터(Ann Demuelemeester).

재킷과 팬츠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셔츠는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슈즈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재킷은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셔츠는 앤 드뮐미스터(Ann Demuelemeester), 팬츠는 무홍(Moohong).

셔츠는 앤 드뮐미스터(Ann Demuelemeester), 팬츠는 무홍(Moohong), 슈즈는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Maison Mihara Yasuhiro).

티셔츠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듣는다’는 어휘의 통속성은 그래서 신비롭다. 산 세월의 반을 듣고 또 듣다가 읊조리던 음악감독 정재일의 언어는 , , , 등에 적혀 세상에 확성됐다. 정재일이 오롯이 담긴 음반, 다름 아닌 그가 중인공인 앨범 을 듣는다. 소리가 있다. 정재일이 있다.
“듣기, 즉 ‘리슨’이라 하면 통속적이고 직설적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단순함이야말로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화두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저부터 듣는 데 늘 익숙해야 하거든요. 음악감독은 일종의 통역가니까요.”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듣는’ 거예요. 마음을 항상 열어놓는 태도죠.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도록 나를 열어두는 것. 저는 다양한 장르를 다루기는 하지만, 한 가지 장르만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전문가 마인드’를 경계하는 편이에요. 늘 초보자의 마음이 되어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을 듣고 파악하기 위해 애써요. 그게 제 규율이자 직업관이에요.”
Editor Lee Hyunjun
Photography Lee Geonho
Art Koo Kang Jiung
Hair Jung-A at A by Bom
Makeup Park Jangyeun at A by Bom
Location Office Knowing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March Print Is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