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Photography Tae Hwan Kim, Yu Lee
Fashion & Text Yu Ra Oh, Jong Hyun Lee
Hair & Makeup Suil Jang, Woo Jun Kim

 

#WEWILL

안다. 도전은, 흔한 말이다. ‘슬로라이프’를 동경하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말도 아니다. 도전씩이나 할 일이 무엇이며, 그렇게 해서 뭘 얻겠느냐는 어떤 회의. 3포를 넘어 5포 시대라는 요즘 세대에게는 화가 나는 말이기도 하다. 달걀로 바위 치기, 아무리 도전해도 안 되는 일이 너무 많은 세상 아니던가. 그럼에도 2018년, 는 언더아머와 함께 도전과 도전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3개월간 우리가 만난 7명의 도전하는 젊음이 이 시대, 도전이 여전히 유효하고 가치 있는지 담담하게 피력한다. 도전은 계획보다 능동적이며, 실천보다 호기롭다. 혹독했던 겨울 추위도 봄이면 가시듯 모두의 마음속에 봄날이 찾아오길. 자신의 한계에 온화하고 따뜻한 시선을 품을 때, 또한 도전은 아름답다.

 

쇼트트랙 선수 서이라
“나 스스로에게 자극을 받아야 해요. 자기 자신이 목표가 돼야죠.”

 

파이톤 아노락 점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쇼츠, 다크 그린 레깅스, 스케이팅용 장갑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 활동하기 좋은 후드 집업, 쇼츠, 레깅스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서이라 선수와 만난 날은 2017년 12월 23일이었다. 새벽 4시였으나 그에겐 이른 시간이 아니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을 때니 얼마나 긴박하고 예민할까. 그럼에도 우릴 위해 내준 찰나의 시간, 그는 무한정 친절했다. “첫 화보 촬영인데 이게 재미있네요. 남들에게 주목받는 걸 좋아해요. 무대 체질이랄까. 무난할 바엔 튀는 게 낫지 않나요?(웃음)” 서이라 선수는 지난해 국제빙상영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0m 금메달과 개인종합우승을 거뒀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쇼트트랙 선수다. “운동선수는 강박증이 심할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전 그렇지 않아요. 연습에서 기량을 펼치지 못해도 ‘시합 때 이기면 되지’ 해요. 좋게 생각하려고요. 오히려 욕심 부리면 진행되던 일도 잘 안 되잖아요.” 그저 보는 대로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다. “결국 나 스스로 자극을 받아야 해요.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는 것은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과정이죠. 나를 다스릴 줄 알아야 상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길 수 있어요. 누군가를 이긴다는 건 무의미해요. 자기 자신이 목표가 돼야죠. 그게 바로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인터뷰를 기사로 옮기는 2월 12일, 평창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 지금 그의 도전정신을 거듭 응원한다.

 

 

야구 선수 나성범
“단순하고 계산적인 게 분명 필요해요.”

 

카무플라주 무늬를 연한 색으로 처리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점퍼, 트레이닝팬츠, 러닝화 호버 소닉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붉은색 프린트 티셔츠는 언더아머(Under Armour).

 

컬러 블록 저지 톱과 이너와 트레이닝팬츠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커다란 로고가 매력적인 반소매 티셔츠는 언더아머(Under Armour).

 

오직 야구만이 제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제가 해야 할 일은 이것뿐이니까요.” 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팀이 우승한 적이 없다고 덧붙이는 그에게서 간절함이 묻어났다. 야구는 선수의 역량만큼이나 팀워크도 중요하다.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선수는 팀을 대표하는 메인 타자임과 동시에 팀원을 챙길 줄 아는 경험 많은 실력파다. 후배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것 역시 그의 몫이다.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10년이 넘는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경력은 그와 자신의 팀 모두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비결이에요. 단순하고 계산적인 게 분명 필요하죠. 뭔가에 얽매이거나 연연한다면 절대 경기가 잘 풀릴 수 없죠. 그래서 스포츠가 어려운 거예요. 장점은 줄곧 돋보여야 하고, 순간적으로는 센스를 발휘해야 하니까요. 각자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죠. 팀워크만 더해진다면 그게 곧 승리지요.” 나성범의 팀워크에는 ‘최선’이 있다. 2018년에 NC 다이노스는 어떤 해피엔딩일까?

 

로고 티셔츠, 스트레이트 핏의 트레이닝팬츠와 러닝화 호버 소닉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육상 선수 유진
“정신력과 체력 둘 다 강해야 해요. 휩쓸리지 않아야 하니까. 항상 최면을 걸어요.”

 

 

레드 라이닝 처리한 후디 슬리브리스 톱과 안에 입은 브라 톱,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파란색 레깅스, 러닝화 슬링플렉스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엄지 고리 디테일로 안정적인 움직임에 신경 쓴 저지 톱과 화이트 쇼츠, 레깅스, 러닝화 슬링플렉스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후크가 달려 있어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는 브라 톱과 블랙 레깅스, 러닝화 슬링플렉스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레드 라이닝 처리한 후디 슬리브리스 톱과 안에 입은 브라 톱,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파란색 레깅스, 러닝화 슬링플렉스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유진은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그것도 두 개씩이나 2년 연속으로. 그녀의 인생에서 단연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충주는 그녀의 고향이다. 5년간의 슬럼프가 있었다. 첫 우승,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힘을 얻었다고 말하며 결코 자만하지 않는다. “스포츠의 기본은 육상이잖아요.(웃음) 육상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털털해 보이는 말투와 달리 예민할 때도 많다. “운동선수는 정신력과 체력 둘 다 강해야 해요. 경기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하지만 휩쓸리지 않아야 하니까. 항상 최면을 걸어요.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말이에요.” 그리고 이런 말을 했다. “운동선수는 영원하지 않아요.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요. 시간이 지난 뒤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도전은 인간적이다. 그리고 현실이다. 유진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다는 동계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육상 10종 경기 한국 기록 보유자 김건우
“도중에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 저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해요.”

 

간절기에 입기 좋은 후드 집업,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메시 소재 톱, 스트레이트 핏의 쇼츠와 프린트 레깅스, 러닝화 호버 팬텀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점잖은 카무플라주 무늬의 집업 점퍼, 러닝 레깅스, 러닝화 호버 팬텀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남자 10종 경기에 참가해 합계 7860점을 얻어 한국 신기록을 보유 중인 김건우. 10년이 지났는데도 그는 여전히 자신의 기록에 만족하지 않는다. “타인과의 경기보다 나 스스로 세운 기록을 뛰어넘어야 해요. 내 한계를 내가 넘는 거죠.” 운동선수라면 자신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법을 알고 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운동선수의 자질은 정신력. “정신이 신체를 지배한다잖아요. 정신적으로 강해야 매 순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스스로 단단하고 강해지는 거죠.” 포기란 없다. 20년 넘도록 한길을 걸어온 그는 은퇴 후에도 자신에게 퍼붓던 열정을 후배를 양성하는 데 쏟고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선수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내가 운동할 때만 해도 전문 지도자가 없었으니까. 그 역할에 성공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게 앞으로 짊어질 새로운 도전이지요.” 도전은 계속된다. 그래서 아름다운 법이다. 김건우의 기록은 결국 그에 의해 깨질 테니까 말이다.

 

운동하면서 소지품을 보관하기 좋은 화이트 베스트, 활동성을 극대화한 이너 톱, 트레이닝팬츠, 러닝화 호버 소닉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비디오그래퍼 정다운
“지칠 때도 있지만 미래를 불안정하게 걱정해본 적은 없어요. 신중하게 도전하면 되니까요.”

그레이 후드가 달린 슬리브리스 톱과 트레이닝팬츠, 러닝화 호버 소닉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커다란 로고로 가슴 부분을 장식한 옐로 반소매 티, 컬러 배색이 눈에 띄는 슬리퍼, 백팩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옐로 티셔츠, 카무플라주 백팩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다큐멘터리 찍는 사람. 정다운은 스스로를 그렇게 소개한다. 당당하다. 떳떳하다. 안 그럴 이유가 뭔가? 의연하다. 그만큼 성취감이 있다. 뮤직비디오도, 패션 필름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볼 법한 자연 영상도 아닌 ‘휴먼 다큐멘터리’라고 그녀는 꼭 집어 말한다. 3년이 넘도록 진행 중인 그녀의 작업은 매일의 기록과도 같다. “사람을 관찰하는 게 즐거워요. 30년쯤 뒤에 이 다큐멘터리를 완성해 공개할 거예요. 그게 목표죠.” 이토록 한 작업에 꾸준히 몰두하려면 확신과 원동력이 필요할 텐데. “지칠 때도 많지만 미래에 대해 걱정해본 적은 없어요.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그럴수록 신중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회를 엿보는 거죠. 어쨌든 목표가 있으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포부, 그녀가 지금 직면한 날것 그대로의 목표다. 이제 도전이다

앞쪽에 주머니가 달려 야외 활동 시 입기 좋은 후드 톱, 화이트 라이닝 처리한 트레이닝팬츠, 러닝화 호버 소닉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발레리노 이재우
“나 자신을 위해 도전하고 발전을 원한 것 같아요.”

스레드본 시로 피티드 티셔츠는 언더아머(Under Armour).

 

탱크 슬리브리스 톱과 피케 팬츠와 커리4로우 바스켓볼 슈즈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스톰 테크놀로지 스웨트 재킷과 피티드 티셔츠와 히트기어 쇼츠, 러닝화 호버 팬텀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188cm까지 자랐다. “어릴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키가 크면 춤을 수 없다는 말이었어요. 그 말이 너무 싫어서 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발레는 많은 무용수가 음악 하나로만 약속하고 다양한 표현을 하는 춤이다. 키가 크면 다른 무용수들과 동일한 속도로 움직이는 게 어렵다. “고생 많이 했어요. 작은 사람의 움직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슬로모션으로 습득했고, 발가락 끝부터 턱 힘까지 신경 쓰며 운동했어요.” 그는 국립발레단의 무용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운동량을 자랑한다. “반복을 통해서만 몸에 익힐 수 있어요. 머리로는 알아도 몸이 기억하지 못하면 소용없으니까. 반복이 지루할 수 있지만 뭔가를 터득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재미가 생겨요.” 와 그리고 까지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말하는 이재우의 얼굴은 웃고 있었다.

엘리트 파카와 스피드 포켓 쇼츠와 러닝화 호버 팬텀은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피시 헌터 쇼츠와 빅 로고 캡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mour).

DJ 디디한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새 뭔가에 도전하고 있을 거예요.”

옐로 브라 톱은 언더아머(Under Armour).

 

이너로 입은 블랙 후드 톱, 러닝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입기 좋은 쇼츠, 러닝화 호버 팬텀은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블랙 브라 톱과 바지 옆면에 패턴 디테일이 있는 레깅스는 모두 언더아머(Under Armour).

 

디디한은 본래 패션 디자이너였다. 당시 그녀의 꿈은 당연히 완성도 높은 패션쇼를 하는 것. 디자인은 물론 쇼 디렉팅과 음악도 직접 만들고자 했다. 그러다 디제잉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주말마다 홍대 클럽 헨즈(Henz)와 이태원에 위치한 솝(Soap)에서 공연을 하게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창작하는 걸 좋아해요. 뭔가를 끊임없이 만들죠. 그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는 걸 즐겨 해요. 디제잉도 그렇게 시작했어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의지만 있으면 실천에 옮기는 성격이죠. 요즘엔 프로듀싱도 공부하고 있어요. DJ는 만들어진 음악을 트는 거라 그런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창작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봐요.” 그녀에게 도전은 어떤 결과를 얻어야겠다는 지향점이 아니다.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만으로도 행복하다. “DJ는 밤낮도 바뀔 거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편이죠. 안 그러면 금방 나태해지니까요.” 2018년 목표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음악을 트는 것이다. 이것은 도전이 아닌 계획이다.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생각하고 그걸 실천하는 게 중요해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뭔가에 도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이 말이 새삼 무겁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