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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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by Marc Jacobs

닥터마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대런 맥코이와 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바 니루이가 또 한 번의 협업을 통해 90년대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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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Darren McKoy & Ava Nirui

반갑다. 먼저, 닥터마틴은 사람에게 어떤 브랜드인가
아바 니루리(이하 아바) 10살 때 처음으로 닥터마틴을 갖게 되었다. 남동생이 집에서 파티를 열었는데 누군가 1461 슈즈를 두고 간 뒤로 5년 동안 학교 갈 때 신고 다녔다. 특히 10대 때 닥터마틴에 푹 빠지며 브랜드의 진정한 팬이 되었다. 닥터마틴이 가진 정통과 좋은 품질이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만든 것 같다.
대런 맥코이(이하 대런) 닥터마틴은 자아 표현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닥터마틴을 신는 다는건 모두가 자신만의 반항적인 자아 표현을 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닥터마틴은 사람, 역사, 문화와 커뮤니티에 의해 특별하게 탄생한 브랜드이다. 시대가 변해도 서브컬처 문화속 닥터마틴처럼 크게 존재해온 브랜드는 떠오르지 않는다. 모두 자아 표현,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답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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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은 지난 3, 닥터마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직책을 맡게 되었다. 조금 늦었지만 축하한다. 7년동안 닥터마틴에서 디자인 프로덕트 팀에서 일한 경험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에 어떤 디딤돌이 되었나?
대런 프로덕트 팀과의 시간은 아주 좋았다. 닥터마틴 문화와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줬을 뿐 아니라 기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경로를 거치는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 역할과 브랜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은 자연스럽게 단순한 디자인에서 더 광범위해졌다. 브랜드 DNA에 어떤 게 진실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포함한다. 이를 고민하고 실현하는 것이 내 열정이고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다.

아바, 몇년 인스타그램에서 보여준 시각적인 이미지 그리고 당신의 스타일링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그런지 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에서 보여주는 이미지 컷도 당신 처럼 흥미롭다. 이미지 작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하다.
아바 나는 마케팅을 했었기 때문에 옷을 디자인할 때 이미지와 크리에이티브한 결과물이 항상 우선으로 둔다. 내가 존경하는 포토그래퍼나 스타일리스트와 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만남까지, 지속적으로 협업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는데, 브랜드의 접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번 협업이 주는 의미가 있다면?
아바 두 브랜드 모두 펑크/그런지 룩과 연관이 있어서 미적으로 의미가 있다.
대런 닥터마틴과 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가치관, 애티튜드, 그리고 고객과의 대화 방식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전에도 마크 제이콥스와는 1992년 페리 엘리스(Perry Ellis) 쇼 이후 계속해서 크리에이티브 관계를 맺어왔는데, 이는 해마다 굳건해지고 있다. 닥터마틴 x 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두 브랜드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스타일이 강조된 새롭고 특별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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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어디서 얻었는지 궁금하다. 각자 특별히 눈에 띄는 요소가 있나?
아바 메리제인 스타일과 벡스 솔(Bex sole)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둘을 합치면 시너지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유니크하고 특별한 디테일이 있는 3D 베어 버클도 매우 좋아한다.
대런 이번 협업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클래식한 메리 제인 슈즈의 재탄생과 리키 샌들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했다.

지금까지의 협업 작업은 어땠나?
아바 닥터마틴은 디자인, 개발, 프로덕션에 있어 그 누구보다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런 팀과 협업하고 전문성에 기댈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대런 항상 긍정적이고 좋았다. 서로 아이디어를 추진하고 도전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디자인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디자인 중심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런 관계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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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유스와 서브컬쳐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닥터마틴도 물론 수십 년에 걸쳐 유스 컬쳐와 하위 문화계에 중요한 축으로 존재해왔다. 유스와 서브컬처 문화가 브랜드에게 주는 영감은 무엇이고 반대로 브랜드가 젊은 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있을까?
아바 2000년대 초반 Y2K 시대때 내 유년 시절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당시 유행했던 많은 것들이 지금 다시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다. 내 10대 시절을 영감의 원천으로 많이 돌아보고 있다.
대런 서브컬처와 젊음은 닥터마틴의 심장이고 역사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지침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정통 내러티브에 뿌리를 두는 것, 헤리티지가 진실하게 유지되는 것, 그리고 이러한 헤리티지가 우리를 받아준 고객들과 서브컬처 문화에 연결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적 시대정신을 유지하며 젊은 세대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대런 닥터마틴은 제품 그 자체를 넘어서서 하나의 애티튜드이자 삶의 방식이다. 첫 시작부터 닥터마틴은 항상 사회 문화를 만들어 온 사람들과 반항하는 이들에 의해 움직였다. 앞으로도 닥터마틴 브랜드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와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하며 지원할 것이다. 이들은 닥터마틴 가족의 일원이며 닥터마틴을 60년 이상 문화적 아이콘으로 지켜준 특별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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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번째 닥터마틴과의 추억을 한가지 정도 가지고 있을 같다당신의 추억 첫번째 닥터마틴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대런 나는 항상 닥터마틴을 좋아하긴 했는데 더 나아가면 다른 세대도 있다. 어릴 적 나의 삼촌은 스킨헤드에 스타일리시하고 가장 멋진 사람이였고, 항상 체리 레드 닥터마틴을 신곤 했다. 학창 시절 어머니가 닥터마틴은 신고 무엇을 하든 망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내 첫 닥터마틴을 사주셨다. 이때부터 시작된 닥터마틴에 대한 사랑은 이어져 현재 내 아이들까지 닥터마틴을 신고있다.

지금 하는 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은 누구인가?
아바 우리 옷을 입는 사람들이다.
대런 가족, 친구, 그리고 커뮤니티가 나에게는 영감, 목적, 그리고 힘을 제공한다. 특히, 아버지는 나에게 큰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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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이외에 둘의 최근 관심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바 앤티크 가구를 좋아한다! 특히 빈티지 의자를 사랑한다.
대런 팬데믹을 겪으면서 철학과 영성에 대한 독서와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는 나에게 새로운 창조적인 관점을 줬다. 요즘은 에그하르트 톨레(Eckhart Tolle)의 책을 읽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것이 나올지 궁금하다. 가까운 미래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있는지 힌트를 준다면?
아바 친구들과 더 많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런 썸머 시즌 제품군 범위를 넓힐 예정인 만큼 특별한 슈즈와 샌들을 볼 수 있을거다.

자료 출처 닥터마틴 

Text Lee Nam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