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워 퀼팅 코트는 문선(Moonsun), 네크리스는 디올 파인 주얼리(Dior Joaillerie).

크리스털 장식 드레스는 에르뎀(Erdem), 슈즈는 잉크(EENK),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블라우스와 슬리브리스 톱은 스컬프터(Sculptor), 베이지 스커트는 오버듀 플레어(Overdue Flair).

비즈 장식 톱과 샤 스커트, 로퍼는 모두 보디(Bode).

드레스는 블루마린(Blumarine).
긴장하면 웃는 편인가 봐요.
맞아요. 웃는 게 긴장을 푸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나 봐요. 떨리고 몸이 굳을 때는 그냥 웃어버리고 말아요.
어제 이 막을 내렸어요. 올해 나온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요.
그러니까요. 기뻐요. 어제 드라마를 함께 찍은 선배, 동료 배우, 그리고 촬영 스태프까지 모두 모여 드라마를 봤어요. 극 후반부에 다시 등장한 ‘염희철’(권수현)과 ‘서동주’(박형식)의 케미가 좋아 다들 많이 웃었죠. 저는 오랜만에 여은남으로서 미소 지었고요.
좋기만 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울컥하지는 않았어요?
‘허태윤’(윤상현)과 엄마(김정난)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혼자 훌쩍훌쩍 울었어요. 그래도 몰래 울어 아무도 못 봤을 거예요. 태윤은 항상 밝은 아이였잖아요. 그렇게 무거운 마음을 이야기하는 걸 보니 안쓰럽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을 보니 드라마를 촬영하는 모든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아주 오랜만에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죠.
을 보면서 프란츠 카프카의 이 떠올랐어요. 성보다 중요한 건 성으로 가는 길, 그리고 성으로 향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각자의 목표가 너무 다르잖아요. 돈이 될 수 있고, 사랑, 명예도 될 수 있고요. 중요한 건 자신에게 뭐가 중요한지 아는 거예요. 그 자체도 너무 어려운 일이니까요. 메타인지를 잘 해야겠죠. 나에게 뭐가 중요한지 알면 방황을 덜 할 것 같아요. 누구나 살면서 흔들리는 일은 많이 있어요. 다만 내가 지금 왜 흔들리고 있는지를 알면 괜찮을 것 같아요.
홍화연은 지금 흔들리나요.
저야 늘 흔들리죠. 그런데 괜찮아요.(웃음)
Editor 솝(Soap, 오유빈)
Text 바론(Baron, 윤승현)
Fashion Lee Hajung
Photography Kim Taehwan
Art 위시(Wish, 김성재)
Hair Ahn Hongmoon
Makeup Lee Sook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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