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크 디테일 드레스는 마르니(Marni), 이어링은 프루타(Fruta).

블랙 보디슈트는 발렌티노(Valentino), 골드 벨트와 힐은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펄 네크리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도트 패턴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레더 드레스는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화이트 스트랩 힐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펄 이어링은 넘버링(Numbering), 레드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시스루 톱은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핑크 프레임, 옐로 스퀘어 프레임, 고글 프레임, 블랙 프레임 아이웨어는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

레오퍼드 셔츠는 가니(Ganni), 팬츠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큐빅 부츠는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링은 넘버링(Numbering).

스팽글 톱은 로에베(Loewe), 블랙 쇼츠와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오늘 유난히 몸을 많이 썼죠?
네, 콘셉트가 뚜렷한 촬영이라서 좋네요. 연극 에서도 몸을 자유롭게 쓰는 캐릭터를 맡아 연습의 연장선처럼 즐겁게 촬영했어요. 이리저리 움직이며 영감을 받기도 했고요.
말처럼 로 연극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죠. 처음 도전하는 영역이잖아요.
맞아요. 처음이라 그런지 마냥 떨리고, 설레고, 신나고. 또 걱정투성이이고 그래요. 사실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연극은 영화, 드라마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그래서 더 직접 해보고 싶었어요. 제게 분명 공부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연습할 때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껴서 즐겁게 임하고 있어요.
첫 작품으로 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영화 를 너무 좋아했어요. 생각날 때마다 꺼내 볼 정도로요. 때마침 연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 선뜻 하게 됐죠. 처음 도전하는 장르여서 낯설지만 평소 좋아한 작품이라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특히 제가 맡은 앨리스는 너무 매력적인 인물이거든요.
앨리스의 어떤 부분이 소희 씨의 마음을 움직였나요.
앨리스는 감정선이 다양해요. 차분히 이야기하다 갑자기 깔깔대며 웃고, 엉엉 울기도하고.감정의 폭이 다이내믹한 데다 그런 부분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인물이죠. 한 사람이지만 양극단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흔치 않다고 느꼈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면이 흥미롭기도 하고요.
…
벌써 데뷔 17주년이에요. 긴 시간 연예계에 몸담으면서 잊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면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계속 생각하려고 해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좀 특수하잖아요. 내가 많은 응원을 받는 사람이란 걸 잊지 않으려고 하죠. 오래 활동할수록 좋은 점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는 거예요. 누군가의 한 시절을 떠올렸을 때, 그 시간에 제가 있다는 게 뭉클해요. 저를 보면서 자기 인생의 한 부분이 떠오른다거나 추억을 만들어줘 고맙다는 코멘트를 들을 때 정말 좋아요.
가 한국에 온 지 16년이에요. 소희 씨 연차보다 1년 늦네요.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처음 와 작업했을 때가 2010년으로 기억하는데, 가 한국 에 온 지 얼마 안 됐던 게 떠올라요. 참 오래됐네요, 저도, 도. 앞으로도 더 오래 자주 보자, 동생아!(웃음)
Editor Keem Hyobeen
Text Yang Yunyeong
Fashion Nam Joohee
Photography Kim Yeongjun
Art Choi Yeonkyung
Hair Kang Hyunjin
Makeup Lee 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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