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과 제품의 경계를 오갈 줄 아는 오현석 작가. 그가 이끄는 나이스워크숍의 이상적인 사무 공간이 엠프티E( )PTY에 구현됐다. 그를 직접 만나기 전까지 그의 물건이 지닌 차가움이야말로 친절함이라 착각했다. 그에게 친절함이란 해답을 주지 않는 것. 작품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의도하는 게 오현석의 친절함이자, 나이스워크숍과 엠프티가 궤를 같이할 수 있었던 이유다.

소재의 물성 탓인지 작품들이 차갑게 느껴져요. 그런데 디자인 하우스의 이름은‘나이스워크숍’이죠. 친절한 차가움이란 뭘까, 잠시 고민해 봤어요.
처음에 ‘나이스워크숍’이라고 이름 지을 땐 대중에게 쉽게 불리길 바랐어요. 재료나 물성을 표현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소망하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