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IER
100년이 훌쩍 넘도록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클래식을 클래식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까르띠에 탱크의 손목을 붙잡고 다짜고짜 묻고 싶어진다. 탱크는 올해 프리베 컬렉션을 통해 오리지널 탱크 노말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러니까 이건 1970년대에 바치는 어떤 경의 혹은 진보. 한편, 클래쉬 언리미티드 워치는 또 다른 방식으로 길을 개척하며 자신을 드러낸다. 가지각색 서로 다른 소재와 모양을 한데 모았는데 앗, 이것들이 따로 노는 대신 한 몸이 되어 부드럽게 옥죄듯 손목을 잡고 놔주질 않네.
ROGER DUBUIS
요란하게 베일을 벗은 모노볼텍스™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의 새빨간 자신감을 만끽하는 일은 어딘지 모르게 통쾌했다. ‘우리의 게임에 규칙은 없다’고 외치는 브랜드의 유아독존 정체성을 대변하는 총아라 할 법하다. 정해진 규칙을 싫어하는 로저드뷔는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의 창의적 결합을 시도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각종 불가능의 선을 기어이 넘어섰다고 이해하면 쉽다. 로저드뷔는 겸손은 사양, 드러내기 위한 시계다. 슈퍼카의 대시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