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짱한 집 놔두고 호텔에서 잔다. 여전히 그 결심과 실천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정확히 설명할 길이 없다. ‘호캉스’라는 어엿한 말이 어디서 튀어나온 것 같긴 하던데 백만 번 듣고 쓰고 읽어도 도무지 입에 들러붙지도 않고 볼수록 못생긴 말 같아서 그냥 영원히 죽이기로 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도시의 호텔에서 하룻밤 혹은 그 이상 외출하듯 잠만 자는 취미는 단순한 사치가 아니다. 말짱한 집에 기어 들어가 기절하는 일이 끔찍한 날이 있기 마련이니까. 

본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지금 무료로 가입하고
끊김 없이 읽어보세요!
가입하고 계속 읽기
질겅이던 껌으로 커다란 풍선을 만든 나인우는 그 안에 마음을 담았다. 풍선이 터지는 순간 반짝인, 아니 번뜩인 그의 말풍선.FASHIONNEWS

질겅이던 껌으로 커다란 풍선을 만든 나인우는 그 안에 마음을 담았다. 풍선이 터지는 순간 반짝인, 아니 번뜩인 그의 말풍선.

2022/06/28
분주한 오후, 휴식의 한잔을 즐기는 추영우. 여름 향기가 묻어나는 커버낫을 입고.FASHIONNEWS

분주한 오후, 휴식의 한잔을 즐기는 추영우. 여름 향기가 묻어나는 커버낫을 입고.

2025/03/31
<데이즈드> 코리아 7월호 커버FASHIONNEWS

<데이즈드> 코리아 7월호 커버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