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은 | 농부시장 마르쉐 상임이사
2012년부터 지금까지 꼭 10년째 혜화와 합정, 성수 등지에서 열리는 농부시장 마르쉐에는 농부들이 직접 나와 각자가 직접 기른 작물을 판매한다. 다양한 품종을 소량 생산하는 작은 규모의 가족 농가, 귀촌 농부, 청년 농부, 도시 농부가 대부분이다. 좋은 차와 좋은 집을 갈망하는 삶보다 내가 먹고 기르고 나눠주는 질 좋은 먹거리가 당장 다음 끼니 식탁에 오르는 삶, 주어진 영토 안에서 나 이외 다른 생물과 교감하기를 희망하는 요즘 세대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 안에서는 농부시장 마르쉐야말로 궁극의 백화점이 아닐까. 이보은 농부시장 마르쉐 상임이사를 만나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농부시장 마르쉐
농부시장 마르쉐는 10년 전 농부, 요리사, 공예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작은 마켓이에요. 우리 다음 세대의 삶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친환경적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요. 그 후로 마르쉐는 젊은 귀촌인들이 조금씩 참여하는 폭을 넓혀가는 시장으로 알려졌죠. 젊은 세대의 농촌 정착은 녹록지 않아요. 정부에서 일정기간 지원하고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