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독특한 패턴의 니트 톱은 자크뮈스 by 분더샵(Jacquemus by BOONTHESHOP), 벨티드 와이드 팬츠는 미하라 야스히로 by 분더샵(Mihara Yasuhiro by BOONTHESHOP). 


플라워 패턴의 셔츠와 데님 팬츠, 슈즈는 모두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실버 체인 네크리스는 펜디(Fendi). 


스트라이프 패턴의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 더비 슈즈는 모두 프라다(Prada), 골드 체인 브레이슬릿은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러플 디테일 셔츠는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화이트 셔츠는 오프화이트(Off-White™), 블랙 레더 팬츠와 타이는 본봄(Bonbom). 

한국은 얼마 만의 방문인가. 2022년 한국에서 받은 남다른 인상이 있다면. 
5년 만이다. 근데 배우가 되어 찾은 한국은 처음이다. 이라는 특별 한 영화를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을 찾게 되어 정 말 기쁘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고 떠난다. 5년 전 과 지금의 한국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가지, 한국에서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는 체감할 만큼 빠르다.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 어느 곳보다 늘 수년은 앞선 것 같다. 그리고 서울 곳곳에 새로 지은 아파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디아 데이비스Lydia Davis의 석 줄짜리 짧고 강렬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연 기에 적용하고자 했던 ‘표현의 경제학the economy of expression’ ,배우의 존재감에 대한 당신의 진지한 고민이 인상 깊었다. 코고나다 감독 또한 칸 상영 이후에도 의 영상을 덜어내고 또 덜어냈다고. 배우를 진짜로 빛나 게 하는 작고 미묘한 선택에 대해 더 듣고 싶다. 
배우 콜린 패럴과 코고나다에게 배운 게 있다. 배우로서 얼마나 ‘적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다. 모든 건 이야기에 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배우로서 우리는 이따금 우리가 표현하는 것에 지나치게 관대해진다. 이야기에 힘을 싣는 건 실은 미묘함subtleness와 고요함silence이다. 이런 요소는 관객들 에게 각자의 해설을 첨가하도록, 저마다의 생각과 느낌을 투영할 여지를 남 기므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게 힘을 덜어낸 표현이 비로소 진짜 힘 있 는 이야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버리고, 깎아내고, 줄이고 또 깎 아내려 한다. 더 덜어낼 것이 얼마 남지 않을 때까지. 

Editor Lee Hyunjun
Fashion Park Kiho
Photography Kim Yeongjun
Hair & Makeup Stella Shim
Assistant Park Joung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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