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나아갈 것. 누구와도 다른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것. 모여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 마치 나이키 270 에어 유닛과 리액트 폼이 만나 새로운 에어맥스 270 리액트가 탄생하듯이. 각자의 개성은 크루로 만나서 더욱 빛을 발한다. #Seoul Explorer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울을 탐험하며 스스로 빛을 내는 여섯 크루 소개한다.

다다이즘 클럽은 네 명의 작업자가 모인 팀이다. 하지만 이들은 팀이나, 크루라는 말보다 스스로를 ‘가족’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네 사람은 일과 일상을 경계 없이 함께하고, 영감을 주고받을 만큼 가까운 사이다. 다다이즘 클럽의 네 멤버 모두 확실한 자신만의 영역이 있는 작업자들이다. 하지만 한 영역에 국한해 활동하지 않는다. 사진, 영상, 의상 디자인 등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물론 모델, DJ, 스타일링, 인터뷰 등 다채로운 작업을 한다. “무언가를 소개하는 일을 한다”라고 설명한 한다솜의 말처럼 다다이즘 클럽을 명확히 설명할 말은 없을 것이다. 단, 이미 유명하거나, 뻔한 건 거들떠보지 않는다. 이 점이 다다이즘 클럽의 손을 거친 유수의 작업물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다.

다다이즘 클럽을 연희동에서 만났다. 그곳은 네 사람이 가장 자주 모이는 곳이고, 이들 중 몇몇의 작업실과 집 그리고 데뷔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작업을 함께한 뮤지이션이자, 절친한 친구 혁오의 회사가 있는 곳이라고 했다. 네 사람이 입을 모아 설명한 연희동이 좋은 이유는 “편하고 자연스럽다”는 점이다. 유행을 따른다기보다 그들만의 속도로 발맞춰 함께 걷는 다다이즘 클럽과 연희동은 꼭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한다솜 포토그래퍼
사진을 찍고, 인터뷰하고, 생각을 글로 적고, 디제잉도 한다. 그래서 ‘무언가를 소개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다다이즘의 ‘다다’는 한자로 ‘많을 다’ 두 개를 쓴다. 그만큼 다양한 작업을 하고, 미니멀리즘과 반대 의미다. 신발도 각 부분이 모여 단단하고 새로운 하나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다. 연희동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이고 나와 친구들의 작업실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자연스럽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혁오와 친구들을 찍은 <데이즈드> 커버스토리. 등장하는 모두가 실제 친구들이라 더 애착이 간다.

정다운 비디오그래퍼
오늘 촬영지인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의 사무실은 내게 각별하다. 두루두루가 입주하기 전엔 ‘모텔룸’이라는 곳이었고, 나의 첫 영화를 여기서 상영했다. 여러모로 연희동은 나와 다다이즘에게 특별한 곳이다. 가장 아끼는 나의 작업물은 혁오의 베를린 영상. 나의 첫 장편 다큐라 더 의미 있고, 사랑과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일과 일상에 경계를 두진 않는다. 여가시간에도 친구들을 만나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는 편이고, 나의 작업물은 일상의 기록에서 출발하니까. 곧 내 이름을 건 새로운 다큐멘터리 필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지형 JICHOI 디렉터
이름을 따서 지은 의류 브랜드 지초이를 운영 중이다. 우리는 새로운 곳 보다 익숙하고 편한 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런 우리에게 연희동은 남다르다. 친구들이 살기도, 모이기도, 일을 하기도 하는 동네니까. 다다이즘 클럽은 크루를 넘어선 가족 같은 사이다.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 함께하면 편안하고 위안을 얻는다. 각자의 작업과 협업에 시너지가 생긴다고 믿는다. 가장 아끼는 내 작업물은 밴드 혁오의 첫 번째 앨범 재킷 스타일링. 지금까지 내 모든 작업을 통틀어 가장 즐겁게, 진심을 다해 모든 옷을 손수 제작했다.

오미자 비디오그래퍼
영상을 만드는 오미자이고, 본명은 아니다. 연희동은 다다이즘 멤버들이 모여서 작업도 하고 여가를 즐기는 곳이다. 우리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즐기는 건 음악인 것 같다. 새로운 음악을 발견해서 다다이즘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좋은지 똑같이 느낄 때도 있다. 신기한 일이다. 우리는 대화만으로, 기쁘거나 슬픈 감정을 나눌 때도 서로 대단한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태도는 예의를 차리는 것. 다다이즘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더 멋지게 변화할 것이다

Text Yang Boyeon
Fashion Lee Jonghyun & Choi Jihyung
Photography Lee Jongho
Hair&Makeup Lee Jieun
다다이즘 클럽 스타일링 룩북 보기: https://www.nike.com/kr/ko_kr/c/nsw/dadaism-clu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