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은 계속 변하고, 특히 서울은 자고 일어나면 건물이 들어서 있고, 너무도 빠르게 변한다. 섭섭할 정도로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곳이다. 변화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노하우가 있나.
고객을 놀라우리만치 존중해주는 것. 이게 나의 노하우다. 사람들은 COS에 의외의 요소를 바란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지겹고 지루하게 바라 볼 것이다. 예측 불가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존재하고 정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음악과 약간 비슷하다. 어떤 음악가나 밴드를 좋아한다고 치자.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계속 똑같은 노래만 만든다면 어떨까. 나에겐 그런 것과 비슷하다. 늘 새롭고 신선해야 흐름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비주얼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는가? 나도 SNS를 보다 비주얼이 마음에 들어 즉시 구매한 적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패션 브랜드들이 나와 같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비주얼에 힘을 쏟고있는 느낌을 받았다.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늘 하는 일의 일부다. 하지만 지금은 인플루언서나 COS의옷을 입고 온라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과의 협업을 생각 해야 한다. 이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하고 재미있는 지름길이다. 우리 일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식 말이다. 흥미로운 것이 예전에는 옷을 구매하려면 무조건 매장을 가야 했는데 이제는 집이나 길거리 등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것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이런 변화 덕에 새로운 문이 계속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부분은 과거보다 더 나은 COS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다.
디지털은 2020년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특히 남자들이 더 예민하다. <데이즈드>도 디지털 제너레이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확고한 철학을 지닌 COS가 디지털을 접하는 방식은 어떤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디지털이 활성화된 최근엔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올리는 즉시 장소에 관계없이 어느 누구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즉각적인 연결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다. 우리는 디자인할 때 무엇을 만들지, 어떤 것이 최선인지 고민하는데 많은시간을 쏟는다. 아트, 건축, 디자인 등에 영감을 받고 무엇이 타임리스하고 모던한 디자인인지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잡지도 비슷한 맥락에서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획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그 후로는 슈퍼 스피드로 진행되지 않는가? 나는 이런 대조적인 모순이 좋다.
Text Hyun Kuk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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