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셔츠는 세션즈(Sessions) 제품.

크리스탈 장식의 벨벳 보머 재킷과 애니멀 프린트 셔츠, 데님 팬츠는 모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보잉 선글라스는 생 로랑(Saint Laurent).

크리스탈 장식의 벨벳 보머 재킷과 애니멀 프린트 셔츠, 데님 팬츠는 모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보잉 선글라스는 생 로랑(Saint Laurent).
14년 만의 새 앨범 도 정리의 일환인가요?
그렇죠. 기타 제작사 펜더Fender가 2009년 제게 헌정해준, 세상에 하나뿐인 기타가 있어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에게만 주는 건데, 받았으니 답례 차원에서 이 기타를 중심으로 한 음반을 만들어 보여준 거예요. 신곡 두 곡과 리메이크 여섯 곡을 담았어요. 사실 모두 신곡이나 다름없어요. ‘빗속의 여인’을 제외하면 발표한 적은 있지만 나오자마자 사장된 노래니까. 어쨌든 이번 앨범은 기타가 주인공이고, 록 음악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다시 만든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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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이라는 말은 여전히 모호하고 막연해요. 한국적인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토속적인 거죠. 예를 들어 ‘아리랑’도 몇 음 안 되는 노래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 민족성과 우리만의 가락이 들어 있어요. 어렵고 거창한 게 아니에요. 색깔도 여러 가지를 섞으면 까매지듯이 음악도 똑같아요. 심플해야 해요. 음 하나를 내더라도 혼을 담는 게 중요하죠. 단순한 구성의 음악이라도 무한한 깊이가 있는 음악이 진정한 예술이에요. 기계로는 절대 낼 수 없는, 인간만이 낼 수 있는 소리가 있어요.
Text Yang Boyeon
Fashion Lee Jonghyun
Photography Hong Juneh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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