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그린 스컬 프린트 톱과 블랙 킥백 팬츠, 크리스털 장식 실버 메탈 다퍼 이어링, 크리스털 장식 블랙 다퍼 링, 로지어트·레드 스웨이드 패링던 백 미디엄은 모두 맥퀸(McQueen).


블랙 테일러드 재킷과 샹틸리 레이스 칼라 디테일 셔츠, 블랙 킥백 팬츠, 맥퀸 엘립스 메탈 선글라스는 모두 맥퀸(McQueen).


브레이드 프로깅 디테일 세리모니얼 재킷과 플로럴 샹틸리 레이스 톱, 블랙 킥백 팬츠, 블랙 레더 헤론 버클 부츠, 크리스털 장식 실버 메탈 다퍼 이어링, 블랙 레더 글러브는 모두 맥퀸(McQueen).


비대칭 라펠 디테일 블랙 재킷과 드레이프 러플 디테일 홀터넥 톱, 블랙 킥백 팬츠, 레드 레더 헤론 레이스업 슈즈, 오른쪽 귀에 착용한 스컬 & 펄 메탈 이어링, 왼쪽 귀에 착용한 크리스털 장식 실버 메탈 다퍼 이어링은 모두 맥퀸(McQueen).


블랙 선플라워 자카르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과 킥백 팬츠 셋업, 블랙 레더 헤론 레이스업 슈즈, 크리스털 장식 실버 메탈 다퍼 이어링, 3D 플로럴 자수 마스크는 모두 맥퀸(McQueen).


블랙 테일러드 재킷과 클래식 실크 블렌드 소재의 블랙 컬러 스컬 스카프, 클래식 실크 시폰 소재의 아이보리·블랙 컬러 스컬 스카프는 모두 맥퀸(McQueen).


플럼 테크니컬 재킷과 블랙 시어링 니트 톱, 블랙 킥백 팬츠, 블랙 레더 헤론 버클 부츠, 블랙 카프 레더 패링던 백 맥시는 모두 맥퀸(McQueen).


플럼 3D 핸드 니트 아가일 케이블 점퍼와 플럼 킥백 팬츠, 레드 레더 헤론 레이스업 슈즈, 3D 플로럴 자수 마스크, 레더 글러브는 모두 맥퀸(McQueen).

 

스물셋 승한, 승한의 구월, 구월의 〈데이즈드〉, 어김없이 〈데이즈드〉와 맥퀸, 션 맥기르의 세 번째 쇼 컬렉션, 맥퀸의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입은 얼굴. 처음 승한의 얼굴을 눈에 담았던 솔로 데뷔 쇼케이스가 며칠 지나지 않은 날이다. 무엇보다 궁금했던 건 지금 그의 마음. “간절히 기다린 무대잖아요. 진짜 마냥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 소울이들과 함께이기도 하고요. 잠깐 피곤하다가도 소울이들이랑 만나서 연습하고 떠들면 금방 힘이 나요.” ‘승한앤소울’이라는 아티스트 브랜드에 대한 책임, 함께 활동하고 있는 교홍과 율에 대한 애정, 무엇보다 그 모든 태도는 어떤 의무감보다 즐거움에 가까웠다. 그래서 더욱 진심일 수 있는 일. 여덟 개의 컬렉션 룩을 단번에 갈아치우며 룩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던 승한,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의 첫 대답은 그런 이야기였다.

“승한앤소울이라는 아티스트 브랜드가 색을 잃지 않으려면, 제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 승한앤소울을 대하는 제 태도요. 지금은 정말 친구끼리 노는 느낌이에요. 본업은 누구보다 잘하면서 놀 때는 제대로 잘 노는. 저는 이런 걸 좋아해서 앞으로 어떤 소울과 함께하든 지금 이런 느낌을 가져가고 싶어요.”

(…) 결국 ‘내 것’에 대한 애정으로 들리던 이야기. 비로소 수용은 창조로 이어졌다.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내 음악, 춤에 이렇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었을까 많이 생각했어요. 제 손길이 들어간 작업이다 보니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했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첫 움직임부터 마지막 호흡까지, 자신의 손길과 숨이 스민 작업들, 이는 승한이라는 사람을 말하는 언어가 된 셈이다.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이제는 스스로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갈 것인지도 중요한 고민일 테다. 그런 승한에게 자극과 전환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인풋은 사람들인 것 같아요. 특히 같이 일하는 분들이 영향을 많이 주세요. 좋은 아이디어,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보는 눈도 넓어지고 일상 자체가 새로운 걸 배우는 환경이 된 것 같아요. 또, 좋아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항상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했는데, 결국 다른 사람이니까 잘 안 되더라고요. 이제는 저만의 색을 찾으려고 해요.(웃음) 지금 제 강점 중 하나는 소울이잖아요. 앞으로 다양한 분들과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저 승한밖에 못 한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소울들과 보여드릴 케미를 기대해 주세요.” (…)

 

director CHOI JIWOONG(JIWOONG)
text & art KIM SEONGJAE(WISH)
fashion KIM JEESOO, KIM SUNYOUNG
photography LESS
hair HONG HYUNSEUNG
make-up OH GILJU
assistant PARK MINA(NANA)

 

Discover more in DAZED KOREA SEPTEMBER 2025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