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오버사이즈 셔츠와 스트라이프 셔츠, 와이드 실루엣 팬츠, 로퍼, 레더 타이는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데님 셔츠와 데님 팬츠는 베르사체(Versace), 첼시 부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코트와 재킷은 디올 맨(Dior Men).

익스플로디드 칼라 셔츠와 테일러드 팬츠, 부츠는 모두 맥퀸(McQueen).

레이어드 디테일 코트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와이드 실루엣 팬츠는 우영미(Wooyoungmi), 슈즈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익스플로디드 칼라 셔츠는 맥퀸(McQueen)

연기의 범위와 삶의 경험이 한층 넓어졌다고 느껴지고, 또 그 안에서 새로운 차원의 깊이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때요.
간접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그 깊이가 점점 더 확장된 다고 느끼곤 해요. 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그릇도 자연스럽게 넓어지죠. 시 간을 따로 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귀 기울여 들으며 그들의 마음을 조금씩 엿보게 되면서 내 시각이 너무 좁았다는 걸 깨닫기도 했어요. 그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내 마음도 점차 넓어지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작품에서든 삶에서든, 어떤 결을 가진 사람으로 남고 싶나요.
타인을 이해하는 깊이가 있는 사람, 또 그릇이 넓은 사람이자 배우로요. 그렇게 된다면 저는 더 나은 사람으로, 더 나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센스가 어떤 종류의 감각이나 직관을 의미하는 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센스는 문해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단순 히 앞뒤 서사를 파악하는 것뿐 아니라 이 신에서 인물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 고 작가님이나 연출가가 이 장면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이해 하는 것이 중요해요. 결국, 그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죠.

text PARK SOEUN(LUCY) 
fashion KIM KIMAN 
photography KIM YEONGJUN 
art YANG HYEIN(INGUR) 
hair PARK MIHYOUNG 
make-up LEE E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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