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Kim Seonguk 김성욱
proj#1: (un)common
새로운 것으로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느껴지는 요즘, 익숙한 요소에서 새로움을 찾는 방법을 제시했다. 접착 심지를 겉으로 노출해 클래식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네 가지 룩을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게 탄생시켰다.

 
Lee Jaeyong 이재용
Rumorestriction
끊임없는 루머 속에 갇혀 괴로워하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를 되짚어 본다. 복제와 전달이 용이해진 현대에는 더욱 많은 루머와 가십이 생산되고 있다. 군중은 진실을 좇기보다 그저 오락을 즐기듯 소문의 대상을 비난하고 또 다른 루머를 생산할 뿐이다. 무분별하게 확산된 루머는 본질을 흐리는 늪 속 감옥 같은 존재로 누군가의 숨통을 조여온다.

 

 


Lee Suyoung 이수영
동막골의 바랜 전투복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다시 군복을 꺼내 든 군인. 영화 에서 영감을 받아 평화로운 마을과 군인의 대비를 표현했다. 리넨 소재를 사용한 밀리터리 웨어는 이질감 속에 피어난 유대감을 상징한다. 전쟁과 평화, 유대와 희생의 뜻이 담긴 옷들로 언젠가 낯선 이를 위해 벗어둔 군복을 다시 입을 수 있는 용기를 지키며 살아가길 바란다.

 


Yang Eunu 양은우
Paper Crane
종이학을 접어 친구에게 건네던 기억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익숙한 셔츠와 정장, 격식을 갖춘 테일러링 속에 종이학을 접는 과정을 더해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소소한 응원을 전하는 마음. 어린 시절 친구에게 슬쩍 건넨 쪽지처럼.

 


Kim Gaeun 김가은
We are all debugger!
컴퓨터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때 블루 스크린으로 바뀐다. 문제가 생겼으니 다시 재부팅해서 점검하라는 컴퓨터만이 가진 신호. 하지만 우리 인생은 블루 스크린 따위 뜨지 않는다. 어떤 오류가 발생해도 점검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잠시 멈춰 우리를 뒤돌아봐야 한다. 삶의 오류가, 삶의 잔고장이 고쳐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Fashion 타쿠(Taku, 강승엽), 바론(Baron, 윤승현)
Photography Ki Wonyoung
Art 나인(Nine, 한수영)
Model Kim Jungsik, Chang, Changjin, Yu Yeon, Wenting, Lee Yunji
Hair Park Jeonghwan
Makeup Lee Seoyeong
Assistant 네오(Neo, 한민욱)
Professor Lee Moonsuk, Han Hyunmin, Moon Sungho 

Discover more in <DAZED> KOREA DECEMBER 2024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