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경이로움 중에서도, 지평선이야말로 분명 가장 위대하다.” 탐험가 프레야 스타크(Freya Stark)의 문장이다. 막스마라(Max Mara)는 이 문장을 들고 밀라노로 향했다.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다시 저만큼 멀어지는 지평선.

막스마라 2027 봄/여름 컬렉션 ‘파 호라이즌(Far Horizon)’은 1930년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간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지도 위의 미지뿐만 아니라 당대 사회의 경계를 넘나든 여성들.
탐험가 프레야 스타크, 야생동물 사진작가 오사 존슨(Osa Johnson), 대륙 횡단 드라이버 에바 딕슨(Eva Dickson),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와 베릴 마캄(Beryl Markham)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Ian Griffiths)가 눈여겨본 것은 이들의 영웅담보다는 여행 가방 안에 든 것들. 지평선 너머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필요했던 옷과 장비. 그 안에서 매일 크고 작은 도전을 마주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지금의 삶을 건너기 위한 옷장의 힌트를 발견했다. 이번 시즌 그 옷장에 붙인 이름은 ‘유틸리티 럭스(Utility Lux)’. 어쩌면 막스마라가 오래도록 반복해 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쓸모와 우아함 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