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어떻게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있겠어요?”
“떨어져서 보면 돼요.”
“잔인하시군요.”

24시간 계속 쓰고 싶은데
논픽션은 아니다.
이야기가 쏟아진다.
외출해서 만나는 타인 앞에서 쉬지 않고 떠들어댄다.
뇌에 담긴 허구가 너무 많아 터질 지경이다.

“모두를 쳐다볼 수 있지만 아무도 가질 수 없어요.”
“뭘 더 원하시는 건가요? 달리 흥미로운 건 없어요?”
“성급하군요.”

자신감 과잉만큼 두려운 것은 없다.
헛된 자존심.
무너진다.
부서진다.
재도 남지 않을 만큼 탔다.
타버렸다.

잔인하게 굴고 싶지 않아.
가르쳐 줘.
시작하는 법을 운명에 맡겨야 하나.
그런 거 없다.

너희를 바탕으로 지어내고 싶은
지어낼 만한 이야기가 온 정신을 훑는다.
지배하고 지배당하고 시끄러우니까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다.

그것에서조차 끄적일 테니.

필명을 향한 순종.
쓰레기.
불.
화.
꽃.
추.

 

이그니스 리 李兼 Ignis Lee

202107 #168EDITOR'S LETTER

202107 #168

2021/06/18
호텔 청소부로 들어가 다른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나선 소피 칼Sophie Calle의 포토 시리즈 ‘더 호텔’. 다양한 사람들의 물건을 바라보며 묘사하고 추측해 본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 우리만의 해석을 해보기로 했다.NEWS

호텔 청소부로 들어가 다른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나선 소피 칼Sophie Calle의 포토 시리즈 ‘더 호텔’. 다양한 사람들의 물건을 바라보며 묘사하고 추측해 본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 우리만의 해석을 해보기로 했다.

2024/06/15
반항과 방황, 자유와 일탈, 그 사이의 청춘.FASHIONNEWS

반항과 방황, 자유와 일탈, 그 사이의 청춘.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