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가 착용한 헤드피스는 김기현(Kihyun Kim), 블랙 레더 재킷은 맥퀸(McQueen). 이언이 착용한 헤드피스와 타이는 김기현(Kihyun Kim), 블랙 재킷과 화이트 셔츠는 준지(Juun.J). 도언이 착용한 헤드피스는 김기현(Kihyun Kim), 윈드브레이커는 엑슬림(Xlim). 종환이 착용한 헤드피스는 김기현(Kihyun Kim), 리본 디테일 셔츠는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핑크 후드 집업은 엑슬림(Xlim), 블루 프린트 톱은 오픈와이와이(Open YY), 데님 팬츠는 스몰스튜핏튠즈(Small Stupid Tunes).


베이지 컬러 오간자 재킷과 팬츠는 이지앤아트(EGNARTS), 레이어링한 티셔츠와 팬츠는 더 드룩스(The Droogs), 링은 도언의 것, 벨트는 에디터의 것.


블루 깅엄체크 재킷은 타이가 타카하시(Taiga Takahashi), 블랙 톱은 세이모우(Ceimou), 하프 팬츠는 오픈와이와이(Open YY).


필드 재킷은 더 드룩스(The Droogs), 프린트 톱은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팬츠는 이지앤아트(EGNARTS).


가 착용한 블랙 레더 재킷과 스커트, 플랫폼 힐은 모두 맥퀸(McQueen), 블랙 슬리브리스 톱은 에디터의 것. 이언이 착용한  블랙 재킷과 화이트 셔츠는 준지(Juun.J), 하프 팬츠는 엑슬림(Xlim), 슈즈는 어니스트 W 베이커 by 10 꼬르소 꼬모 서울(Earnest W. Baker by 10 Corso Como Seoul), 삭스는 에디터의 것. 도언이 착용한 윈드브레이커와 팬츠는 엑슬림(Xlim), 슈즈는 캠퍼(CAMPER). 종환이 착용한 리본 디테일 셔츠는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팬츠와 부츠는 어니스트 W 베이커 by 10 꼬르소 꼬모 서울(Earnest W. Baker by 10 Corso Como Seoul), 벨트는 타이가 타카하시(Taiga Takahashi).

박쥐단지의 첫 번째 앨범이 나온 지 1년이 다 되었다.
황휘 벌써 1년이라니, 충격적이다. 올해 하반기엔 박쥐단지 팟캐스트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지금은 부득이하게 크루 형태를 띠고 있지만, 폐쇄 집단이 아닌 열린 커뮤니티의 역할이 박쥐단지의 궁극적 목표다. 

8인으로 구성된 박쥐단지라는 집단을 보며 얼핏 모임 별이 떠오르기도 하더라. 음악뿐 아니라 시도해 보고 싶은 작업이 많을 것 같은데.
이이언 모임 별과 비교하는 말을 가끔 듣는다. 사실 모임 별은 원래 가까운 술친구끼리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멤버들이 음악도 잘하고, 디자인도 잘하고, 아무튼 멋진 인재로 구성된 희귀한 경우로 알고 있다. 박쥐단지는 어느 날 갑자기 초대장을 받으면서 멤버로 합류하게 되는 편이다.

‘결코 지나치게 가까워지지는 않으면서’라는 앨범 소개문이 인상 깊었다. 오늘 본 박쥐단지 멤버들이 실제 그렇더라. 서로를 매우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기저에 깔려 있다.
제이클레프 그렇다.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이 꼭 허물없이 가깝게 지낸다는 게 아닌 적당한 거리에서 각자의 영역을 지켜주는 거니까. 박쥐단지를 함께 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음악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이 아니라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퀄리티를 끊임없이 높이고자 하는 사람이 모인 곳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음악을 만드는 일은 결국 혼자만의 싸움을 반복해야 하는 작업이지 않나. 매일 볼 수는 없지만 마주칠 때마다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도움이 필요할 땐 옆집에 사는 친구처럼 기꺼이 돕고자 한다.

박쥐단지 초기에는 리더가 없던 걸로 안다. 지금은 2기 리더까지 있던데.
이이언 맞다. 누군가 이끄는 사람이 없다 보니 흐지부지되는 것 같아 내가 1기 리더를 맡았다. 휘 님이 합류하고 더 적합한 리더라는 판단이 들어 리더 자리를 넘겼다. 지금은 비공식 부리더로 멤버들을 채근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황휘 솔직히 ‘리더 당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내가 박쥐단지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는데 오자마자 이 사람들이 나 보고 리더를 하라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반장은 할 수 없다, 제발 리더는 다른 분이 해달라는 간곡한 설득 끝에 이언 님이 그 역할을 맡아주셨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2기 리더가 되어버렸다. 리더라고 해서 대단한 롤이 있는 건 아니고 연락 제때 잘 하고, 종종 모임 만들고, 적기에 다음 프로젝트 잘 추진하고 그러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쥐단지 입주 희망자를 위한 공고를 부탁한다.
김한주 구성원 확장은 현재의 박쥐단지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인 만큼 인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이상적 미래를 그려보곤 한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입주 권유를 위한 편지를 은밀히 전송할 것이다. 우리는 활약보다는 암약하는 속성의 조직이니까.

Text & Fashion 타쿠(Taku, 강승엽)
Photography Kim Jiyoung
Art 주노(Juno, 김지원)
Hair Shin Doyoung
Makeup Lee 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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