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베스트와 패턴 니트 톱은 발리(Bally).

화이트 재킷과 니트 톱, 팬츠, 레더 포인트 토슈즈는 모두 맥퀸 by 션 맥기르(McQueen by Seán McGirr).

브이넥 니트 톱은 페라가모(Ferragamo).

노 칼라 블레이저와 팬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더비 슈즈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anna). 

여름보다 겨울에 마음이 간다면서요.
몸에 열이 좀 많아서 그런지 여름에 촬영하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옷도 오늘 촬영 때 입었던 코트처럼 넉넉한 것을 좋아해요. 옷에 파묻힌 그런 느낌?(웃음)

그런 코지한 느낌 너무 좋죠. 가족과 함께 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어떤 점이 눈에 띄었는지 궁금해요. 
따뜻한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대본을 읽으면서 각자 아픔과 상처가 있지만, 그걸 서로만의 방식으로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이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저는 대본을 읽을 때 상상이 되는 장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대본에서는 식탁에서 함께 밥 먹고, 셋이 놀면서 얘기하고, 같이 걸어가는 모습이 머릿속에 너무 예쁘게 그려지는 거예요.

‘해준’은 밝으면서도 아픔이 많은 캐릭터인데, 어린 시절부터 학생,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까지 모두 연기했죠. 이 역할을 통해 본인이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요.
해준은 어린 시절에 고민이나 무슨 일이 있어도 잘 이야기하지 않는 친구였어요. 결국 말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성인이 되어 감정이나 고민을 조금씩 털어놓게 돼요. 그런 과정을 대본을 통해 보면서, 저도 아무리 친한 가족이나 친구 사이라도 해준처럼 듣는 사람이 더 힘들 거라는 생각을 조금 줄이고 같이 고민을 나누는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맞아요, 소통이 정말 중요해요.
저도 원래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성격인데,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게다가 얼마 전에 버블 시작한 지 1주년이 되었어요. 팬들과 매일 소통한다니, 정말 대단해요.
서로 소통하는 건 처음인데, 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시시콜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팬들이 친구같이 더 가깝게 느껴져서 좋아요.

팬들도 잘 챙기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배현성의 2025년이 기대되네요. 
내년에도 열심히 일하는 게 제일 큰 목표예요. 작년 12월 31일에 촬영하고 올라오는 길에 1월 1일이 됐거든요. 쉬는 날이었지만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좋고 행복한 생각이 들어서 그 순간이 참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 내년도 쉬는 날 일할 수 있을 만큼 바쁘게 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웃음)

Text 세라(Sarah, 최연경)
Fashion Jung Hyejin
Photography Kim Yeongjun
Art 위시(Wish, 김성재)
Hair Kang Dohee
Makeup Han Seuli

Discover more in the DAZED KOREA December 2024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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