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8구의 버려진 주차장을 무대로, 개념 예술가 헨리 알렉산더-레비Henri Alexander-Levy가 펼친 앙팡 리쉬 디프리메Enfants Riches Déprimés의 2024년 가을/겨울 컬렉션. 바로크 양식과 펑크를 엮어 만든 노스탤지어. 총 9층으로 이어진 브루탈리즘 양식의 주차장은 문화의 혼돈과 무질서한 상태를 표상한다. 런웨이를 가득 메운 안개 사이로 모델이 탑승한 빈티지 메르세데스-벤츠와 롤스로이스, 베스파가 등장한다. 그들의 실루엣은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문화의 개념과 그에 부여된 매개 변수에 대한 성찰의 순간을 의미한다.

유연한 울과 캐시미어 위로 더해진 벨벳과 태피스트리 기법의 직조, 여기에 볼드한 실버 주얼리까지. 소의 피를 연상케 하는 거무칙칙한 옥스블러드 레드, 블랙 그리고 짙은 회색의 컬러팔레트가 과잉으로 가득 찬 방탕한 시대를 재현한다. 관능 위로 거친 요소들이 뒤엉킨다.

 

©Courtesy of Enfants Riches Déprimés

차가운 공간 속 뜨겁게 타오른 민혁 그리고 NFL. 두 사람이 만들어낸 스파크는 쉽게 꺼지지 않는다.FASH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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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201801 #117EDITOR'S LETTER

201801 #117

2017/12/17
찰스앤키스, 런던 기반 브랜드 쳇 로와 함께한 2024년 S/S 협업 컬렉션 공개. 쳇 로가 말하는 찰스앤키스와의 인연과 협업 속 숨겨진 이야기. 이 둘의 이야기와 유산을 엮어 만든 뾰족뾰족한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해 보자.FASH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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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