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니트 발라클라바는 032c, 레더 글러브는 릭 오웬스(Rick Owens), 블랙 니트톱은 준지(Juun.J).

재킷은 준지(Juun.J), 니트 톱은 미하라 야스히로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Mihara Yasuhiro by G.Street 494 Homme), 밀리터리 팬츠는 지방시(Givenchy), 옐로 스웨이드 뮬은 버버리(Burberry), 실버 네크리스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왼손에 착용한 볼드 링은 시무에로 by 엠프티(Simuero by E( )PTY).

스팽글 셔츠와 카고 팬츠는 아미리(Amiri), 마그네틱 실버 볼 이어링은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밀리터리 패치워크 재킷과 쇼츠는 모스키노(Moschino), 프린트 톱은 버버리(Burberry), 퍼 부츠는 로에베(Loewe), 락스터드 네크리스는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블랙 니트 톱은 준지(Juun.J), 페인팅 점프슈트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레더 글러브는 릭 오웬스(Rick Owens), 부츠는 베르사체(Versace), 펜던트 네크리스는 크롬하츠(Chrome Hearts).

레드 프린트 톱은 디젤 by 아데쿠베(Diesel by Adekuver), 어깨에 걸친 블랙 보머 재킷은 준지(Juun.J), 아이보리 스커트와 블랙 팬츠, 부츠는 모두 지방시(Givenchy), 실버 네크리스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pH-1의 음악은 기존 힙합 문법과는 좀 다르다. 랩 스킬, 안정적인 톤, 정확한 딕션은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이끈다. 묵묵히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하게 구축하는 pH-1. 그의 음악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열세 살 나이에 떠난 미국. 그저 음악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치과 의사가 되겠다며 치대를 졸업하고 치과 병원에서 일하다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프로그램 개발자 일을 시작했다. 평범하고도 바쁜 삶 속에서 놓지 않은 건 음악이었다. “음악은 계속했어요. 너무 좋아하니까. 집에서 녹음하고 인터넷에 올리고. 그 작업을 틈틈이, 꾸준히 했죠.” 그런 pH-1이 한국에서 음악을 시작하게 된 건 오 왼Owen의 첫 단독 콘서트 덕분이다. “제가 피처링한 곡으로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왔어요. 한국에서의 첫 공연이었죠. 그 공연 후 정말 많은 연락을 받게 됐어요.”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확신, 모든 걸 포기하고 새로 시작해야 하는 용기. 미국 생활을 다 정리하고 돌아와야 하는 상황에도 pH-1은 망설임 없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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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1월 새로운 믹스테이프 발매를 앞둔 pH-1. 그가 꿈꾸는 다음 경지가 궁금했다. “앨범을 내면 무조건 들어봐야지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수많은 곡이 매일 쏟아지죠. 관심이 없으면 들어보지 않아요. 많은 분이 곡을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소란하지 않게 차근차근 올라와 멋지게 도약한 pH-1.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의 결말은 아직 나지 않았다.
Text Kim Nahhyoun
Fashion Ha Yeji
Photography Kim Soomin
Art Ha Suim
Hair & Makeup Yun Hye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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