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에 열린 런던 패션위크에서 당신의 패션쇼를 직접 관람했다. 런던에서 관람한 쇼 중 인상 깊은 쇼 중 하나였고, 초대해 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런던 패션위크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잘 지내고 있다. 쇼가 끝난 직후 바이어를 위한 쇼룸 때문에 파리에 다녀왔다. 말 그대로 논스톱 일정이었는데, 다시 영국에 돌아와서는 프라이빗 고객을 위해 비스포크 브라이덜 드레스를 만들거나 2023년 봄/여름 컬렉션을 제작하며 계속 바쁘게 일하고 있다.

이번 쇼에서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와 함께 내레이션 또한 캣워크와 잘 어우러져 더욱 인상 깊었다.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기 전에 순수예술과 행위예술을 공부했다. 나는 디자인을 할 때 의상을 입고 내가 직접 행위예술을 선보이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 이번 쇼에서 상상하던 것이 실현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페르세포네의 신화에서 시작되었는데, 내가 선보인 행위예술은 컬렉션의 스토리텔링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컬렉션을 준비하며 페르세포네와 데메테르 여신의 관계에 관해 시를 썼는데, 이는 쇼 내내 내레이션으로 들을 수 있었다.


코르셋 드레스에 재활용 가죽을 사용하기도 했다. 어떤 종류의 재활용 가죽을 사용했는가.
우리는 항상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번에 사용한 재활용 가죽은 버섯과 새우 껍질을 이용해 생물 신소재 레더를 생산하는 톰텍스Tomtex라는 뉴욕의 회사와 협업해 만들었다. 나는 이번 협업에서 레더 표면을 디자인했는데, 이는 생선 비늘과 스네이크 스킨, 일반적인 레더 표면을 조합해 완성했다.

패션 디자인을 시작한 배경이 궁금하다.
나는 행위예술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는데, 테일러링 스쿨을 운영한 할머니 밑에서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인에도 관심이 생겨 여성복 디자인으로 석사과정까지 밟았다. 할머니에게 패턴 만드는 법과 여성들이 입었을 때 아름답다고 느끼는 옷 만드는 법을 배웠다.
곧 공개될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데, 페르세포네와 관련한 최신 컬렉션을 기반으로 가이드 명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Text Lee Seungyeon
Art Kim Se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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