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발베니 The Balvenie
매년 한정 생산하는 정통 수제 싱글 몰트위스키 발베니는 몰트위스키 개발과 생산에 평생을 바쳐온 수석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C. Stewart의 영혼이나 다름없다. 그러니까 그의 열정이 만들어낸 싱글 몰트 위스키 마니아를 위한 세계 최고의 위스키. 직접 경작한 보리밭에서 원재료를 수급하며, 위스키의 근본인 보리와 물을 최고의 상태로 관리해 생산한다. 1892년 발베니 증류소를 건립한 이래 지금까지 전통 수작업 방식인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 기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 힘겨운 작업을 거치며 작업자들이 일종의 직업병으로 어깨가 구부정하게 굽어버렸는데, 그 모습을 ‘몽키 숄더monkey shoulder’라 부른다. 오늘날까지 130년 전 주조 방식 그대로, 기계 공정을 배제하고 오로지 장인들의 땀방울로 일궈낸 세계 최고 품질 의 싱글 몰트위스키가 바로 발베니. 매년 세계적 권위의 각종 품평회에서 수상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보리 발아 후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건조시키는 방식. 바닥에 발아한 보리를 깔아놓고 장인이 도구를 이용해 일일이 뒤집는다.


아벨라워 14년 Aberlour 14 Years Old
셰리오크캐스크와퍼스트필아메리칸오크캐스크에서각각14년 이상 숙성시킨다. 그 후 장인의 고도로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매링marrying* 단계를 거쳐 완성된 다채로운 풍미의 더블 캐스크 싱글 몰트위스키. 메이커의 섬세한 기술력이 전부가 아니다. 증류소에서 15마일 이내의 밭에서 재배한 최상급 보리와 버켄부시Birkenbush 지역의 깨끗한 샘물 등 재료 본연의 특성을 오롯이 살려 자연과 인간의 완벽한 합작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벨라워 14년은 스몰 배치small batch의 소량 생산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 아래 생산하며, 개별 병입 방식을 채택해 생산 마지막 단계까지 완벽한 퀄리티를 추구한다. 그뿐 아니라 인디비주얼, 즉 개별 배치 생산을 통해 각 배치 넘버마다 서로 다른 매력의 풍미를 경험할수 있어 더욱 특별한 가치와 희소성을 지닌다.
*서로 다른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혼합한 후 다시 오크 캐스크에 넣어 잘 혼합되도록 추가 숙성시키는 것.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 Ballantine’s 7 YO Bourbon Finish
MZ세대 위스키 애호가를 위해 선보이는 7년산 발렌타인. 200년이 넘는 발렌타인의 역사상 가장 낮은 연산의 제품으로, 기존 고연산 블렌디드 위스키나 싱글 몰트위스키에 비해 자유롭고 캐주얼한 느낌이 도드라진다.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이 엄선한 원액을 최소 7년 동안 숙성시킨 후 미국 버번 캐스크에 넣어 마무리해 스카치위스키의 깊이와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렸다. 버번의 달콤함으로 마무리되어 훌륭한 맛의 밸런스를 자랑하는데, 특히 토피 애플과 꿀, 바닐라 향이 돋보이며, 잘 익은 사과와 서양배의 조화로운 풍미도 느낄 수 있다.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도 편하게 즐길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몽키 숄더 Monkey Shoulder
앞서 발베니 위스키 이야기를 하며 언급한 ‘몽키 숄더’라는 이름의 유래를 기억하나. 발아 보리를 가공하는 고된 수작업으로 원숭이처럼 어깨가 구부정하게 굽은 장인들의 노고를 기리고자, 발베니를 소유한 윌리엄 그랜트 앤 선스William Grant & Sons는 2005년 몽키 숄더라는 이름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를 생산한다. 마찬가지로 발베니와 글렌피딕이 탄생하는 스페이사이드에서 탄생한 몽키 숄더는 향긋한 바닐라 향과 자유롭게 튀는 에너지가 매력적이다. 보틀에 붙은 세 마리의 원숭이 배지는 몽키 숄더가 세 가지 싱글 몰트위스키 원액만을 블렌딩한 제품임을 상징한다. 출시 이후 전 세계 바텐더가 선정한 ‘가장 트렌디한 위스키’ 같은 타이틀을 연이어 얻으며 전통 스카치위스키보다 캐주얼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확산하고 있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 The Glenlivet Founder’s Reserve
싱글 몰트위스키의 기준을 세운 브랜드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의 창립자 조지 스미스George Smith의 정신이 깃든 위스키. 궁극의 부드러운 풍미로 누구나 즐기기에 손색없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는 스코틀랜드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1800년대 초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 최초로 합법적인 증류주 제조 면허를 취득해 글렌리벳을 탄생시킨 조지 스미스 의 열정을 계승·기념하기 위해 탄생했다. 아메리칸 캐스크 숙성으로 오렌지의 시트러스 향과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한 풍미가 조화를 이뤄 궁극의 부드러움이 특징으로, 언제 어디서든 남녀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위스키. 특히 스트레이트는 물론 온더록스, 칵테일 등 취향에 따라 색다른 리추얼로 변신이 가능해 위스키 애호가들은 물론 싱글 몰트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MZ세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Editor Lee Hyunjun
Photography Shin Ki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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