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슬리브리스 보디슈트는 COS, 데님 팬츠는 캘빈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스퀘어 프레임 선글라스는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후프 이어링은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코인 네크리스는 로에베(Loewe), 브레이슬릿과 링은 디올(Dior).


터틀넥 톱과 페러킷 컬러 페더 장식의 데님 팬츠, 스트랩 샌들 힐은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링은 포츠 1961(Ports 1961).


백리스 블레이저는 질 샌더 by 버진앤울(Jill Sander by Virgin and Wool), 프린지 디테일 스커트는 헬무트 랭 by 버진앤울(Helmut Lang by Virgin and Wool), 스터드 포인트 펌프스 힐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터틀넥 톱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링은 포츠 1961(Ports 1961).

‘진심’을 다할 수밖에 없었단 말을 했다.
이전엔 줄곧 연극 무대에 섰다. 이렇게 장기간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사실 처음이다. 무대에 오르면 한 호흡으로 끝까지 가지만, 드라마나 영화 촬영 특성상 신과 신 사이, 컷과 컷 사이에 호흡이 연결되지 않는다. 늘 스토리 전개가 섞이고 촬영 시기도 다 다르다. 처음이다 보니 신마다 일정한 감정을 유지하고 흐름을 이어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힘에 부치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그때 마음먹었다. 중요한 건 기본과 진심이다. 이렇게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경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것과 진심을 다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배우로서 연기의 가장 큰 아름다움이라면?
살면서 누군가를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와 완벽하게 다른 역사를 지닌 타인을 이해하는 일 말이다. 근데 연기는 그걸 하는, 기필코 해내야 하는 일이다. 연기를 업으로 삼는 배우는 그렇게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한다. 해야 한다. 그게 연기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한다. 전혀 모르던 누군가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면 그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는 것 같다. 그게 맘처럼 되지 않을 때 큰 괴로움도 감내해야 하지만.

Text Lee Hyunjun
Fashion Park Shinyong, Lee Seungyeon
Photography Kim Taehwan
Hair Yoo Dongsun
Makeup Noh Seulki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ugust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