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공간, 무게 그리고 되도록 덜 드러나는 것. 아트 디렉터 피터 마일스가 추구하는 최소한의 미학은 결코 나서지 않는 데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결코 감출 수 없는 완벽함과 위트가 교묘히 녹아 있다.


피터 마일스의 오랜 친구이자 사진가 유겐 텔러와 작업한 레포시와 프로엔자 스쿨러의 광고 비주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 포스터 작업.


피터 마일스가 디자인한 셀린느 로고 및 편집 작업.
7월 서울에서 소개될 피터 마일스의 PM 타월 에디션.
피터 마일스 스튜디오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이나 미학이 궁금하다. 과거 인터뷰에서 “눈에 덜 띄면 좋겠다. 그래픽디자인을 최소한으로 더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나.
눈에 덜 띄는 것! 지금도 역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그래픽디자인이 배경 안에서 머무는 걸 선호한다. 거기엔 균형, 공간, 무게, 각각 다른 정도의 소통 같은 느슨한 철학이 존재한다.
“단순하지만 대담하고, 우아하다.” 당신의 작업을 묘사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설명이다. 그래서일까. 실제로 당신의 작업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그건 마치 디지털, 속도, 유행 같은 단어들의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피터 마일스’라는 고유의 스타일을 어떻게 지켜내나?
무엇보다 나만의 관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들이 ‘정직’한지 스스로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궁금하다.
디자인에 대한 내 생각을 다른 영역에 적용해보고 싶다. 특히 제품 디자인 쪽으로.
Text Kim 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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