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Earthround


작품명은 ‘크로마Chroma’. 김윤철 작가의 2019년 작품이자 새로운 성질의 물질을 소재로 한 조형물이며, 매듭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좀 열어두고 묻고 싶습니다. 스스로 예술가와 과학자 중 어떤 분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나요?
당연히 예술가죠. 제 작품이 과학적, 기술적 요소가 다분한 편이라 자주 받는 질문이에요. 보통 예술가를 떠올리면 페인팅이나 조각을 하는 작가를 떠올리기 쉬우니까요. 저는 예술가이지만 과학적 프로세스를 응용해요. 직접 신소재를 개발해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과학은 여러모로 제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과학을 활용하는 아티스트라는 점을 작품을 예로 설명해준다면요?
‘크로마’가 좋은 예시예요. ‘크로마’는 수학에서 출발했어요. 매듭의 상징성이나 소용돌이 같은 구조에 집중했죠. 과학자라면 엄격한 기준과 구조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을 거예요. 저는 미적으로 흡족할 만한 개인적인 지향점을 담아 완성했죠. 수학에서 출발해, 과학과 예술이 동시에 진행되다, 완성된 형태는 예술성을 띠게 된 거죠.

김윤철 작가의 작품관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물질material과 현실reality. 그리고 제 작품에는 설명이 없어요. 작가인 저도 작품에 의미를 담거나 관객에게 설명하지 않고요. 저는 예술 작품이 의미에서 해방되길 원해요. 관객과 작품의 순수한 조우랄까? 하나의 인공물인 작품과 관객이 만날 때, 작가로서 어떤 기준이나 의미를 언어적으로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관객이 작품을 보고 무언가를 떠올리면 그게 전부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무지개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아무 의미 없어요. 그걸 보는 사람이 스스로 경험을 떠올리는 거죠.

Text Yang Boyeon
Photography Noh Seun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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