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Woo Min Lee, Si Hyung Lee
Photography Tae Hwan Kim
Hair Woo Jun Kim
Makeup Bom Lee
Models Ji Seop Lim, Sung Min Han


룩북 프로젝트 두 번째 디자이너가 된 것을 축하한다. 오버사이즈 해프닝에 대해 짤막한 소개를 부탁한다.
패션 디자이너 조세윤이다. 2013년 F/W 시즌에 론칭했다. 당시 오버사이즈가 유행해서 넉넉한 피트의 여성복을 직접 만들어 입고 다녔는데, 남성복도 오버사이즈 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하지만 ‘브랜드만의 감성을 지키자’는 모토 아래 오버 피트 위주로 디자인하고 있다.
오버사이즈 해프닝만의 감성이라 하면?
유스(Youth)! 젊은 레이블로 꾸미고 싶다.
홈페이지엔 사진이 없는데, 당시 트렌드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결합했나?
2013년 F/W 룩북은 퀄리티가 낮아서 빼버렸다. 나 스스로 모델이 되어 얼굴 없는 룩북으로 시작했다. 내세울 만한 외모는 아니니까.(웃음) 여성복의 오버 피트를 기반으로 남성복을 재해석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뷰스토어와 가 진행하는 룩북 프로젝트에 지원한 동기는?
우선 인스타그램에 푹 빠진 한 사람으로서 코리아를 팔로잉하고 있다. 항상 룩북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싶던 터라 ‘어느 시즌이 좋을까’ 고민하다 이번 시즌 카노락(KA+NORAK)을 작업하면서 주저 없이 지원했다. 동묘에서 찍은 느낌보다는 에서 본 카노락을 내가 원하는 무드로 잘 표현해줄 것 같았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패션을 다른 것에 빗대어 표현한다면?
내게 패션은 판타지 소설이다. 오버사이즈 해프닝의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을 100% 디렉팅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 여행 등 주관적 관심사로 많이 표현하게 된다. 시즌을 준비할 때마다 일상의 단조로운 요소를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화려하게 재탄생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만든 옷을 입는 모든 사람이 늘 행복하길 원한다.
브랜드를 만들면서 어떤게 특히 어려웠나?
패션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은 뒤 젊은 패기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패션 시장의 흐름과 한국 패션의 현실적 트렌드를 많이 고민하고 공부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는 운영에 필요한 마케팅, 세무, 회계 등에 대한 지식이 없어 힘들기도 했다. 모든 업무를 혼자 처리하다 보니 디자인 작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2년 동안 시간을 쪼개가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하루 5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
2018년 S/S를 아노락(Anorak)이란 아이템으로 정한 이유는?
아노락이 아니다. 카노락이다. 이번 캡슐 컬렉션으로 만든 새로운 아이템이다. 여름 시즌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시즌은 한 가지 아이템으로 기획했다. 레트로한 무드의 스포티즘이 묻어나는 윈드브레이커 아노락과 칼라(Collar) 디테일로 카노락을 완성했다.
다음 시즌, 그다음 시즌 오버사이즈 해프닝은 더 좋아질까?
높은 완성도, 다양한 디자인의 룩을 선보이고 싶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세컨 브랜드의 여성복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수영복과 비치 웨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만큼 우리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대해달라.












내게 패션은 판타지 소설이다. 오버사이즈 해프닝의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을 100% 디렉팅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 여행 등 주관적 관심사로 많이 표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