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Min Ji Kim
Photography June Hyung Hong
Hair Woo Jun Kim
Makeup Bom Lee
Model Eun Seo Kim

레이스 캉캉 원피스, 타조 깃털 부츠, 이어커프는 모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정점
아직 에디 슬리먼의 생 로랑을 잊지 못하는 이들에게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 로랑은 어떤 시험대 위에 있다. 그러나 2018년 S/S 컬렉션은 에디의 ‘빠’들도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본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하는 것은 관례가 되다시피 한 패션 위크에서 생 로랑은 8시 정각, 정시에 휘황찬란한 에펠탑을 배경으로 쇼를 시작했다. 8시는 에펠탑이 가장 빛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하우스를 상징하게 된 테일러드 재킷, 새틴 블라우스, 초미니 쇼츠…. 여전히 스키니하고, 시크하고, 섹시했다. 지난 시즌의 키 아이템이던 슬라우치 부츠는 타조 깃털 부츠에 자리를 내줬다. 피날레에 가까워질수록 대담한 실루엣이 등장, 반짝이는 에펠탑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만들어냈다. 이게 바로 파리 패션이지! 마침내 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