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KIDS
Text Min Ji Kim
Fashion Young Jin Kim
Photography Kyu Won Seo
Hair Do Yeon Kwon
Makeup Soo Yeon Park
패턴 셔츠는 프라다(Prada), 이너로 입은 브라운 셔츠와 레더 팬츠는 코치 1941(Coach 1941), 이어링과 네크리스는 모두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데님 베스트는 포츠 1961(Ports 1961), 이너로 입은 시스루 톱과 에나멜 팬츠는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aple).
현진이 입고 신은 레드 숄칼라 재킷, 첼시 부츠는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이너로 입은 니트 베스트는 얼킨(Ul:Kin), 베이지 컬러 와이드 팬츠는 김서룡(Kimseoryong), 이어링은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아이엔이 입은 그레이 컬러 실크 셔츠, 스트라이프 팬츠는 김서룡(Kimseoryong), 이너로 입은 터틀넥 베스트는 코스(COS), 첼시 부츠는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이어링은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현진이 입은 레이스 베스트, 이너 스트라이프 셔츠는 카루소(Caruso), 니트 팬츠는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신발은 나이키(Nike), 이어링은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아이엔이 입은 스트라이프 재킷, 셔츠 팬츠, 타이는 모두 참스(Charm’s), 신발은 나이키(Nike), 이어링은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데뷔한 지 이제 4개월, 연예인 다 됐나요?
현진 연예인이 맞긴 한데 아직 연습생 같아요. 길거리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봐요. ‘나는 연습생이다’ 생각하고 사는 것 같아요.
아이엔 저는 이렇게 화보 촬영도 하고, 광고도 찍고, 뮤비도 찍고, 녹음도 하니까 되게 신기해요. 연습생 때랑 다르게 연예인이 되니까 하루하루가 새로워요.
첫 무대가 아직 생생한가요?
현진 되게 힘들었어요. 저희 안무가 어려운 게 많은데 처음이라 긴장하다 보니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근데 무대 끝나고 모니터를 하니까 내가 음악 방송을 하는구나 하고 되게 신기했어요.
아이엔 저도요. 안무는 힘들고, 카메라도 찾아야 하고, 표정도 신경 써야 하니까 생각처럼 안 되더라고요. 근데 방송을 계속하다 보니 저한테 어울리는 표정도 찾고 안정적으로 즐기게 되더라고요.
현진 데뷔 3주 차가 되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더라고요. 힘든 건 똑같아도 매번 공연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어요. 팬 여러분이 응원해주는 소리 들으면서 하니까 힘도 더 나고요.
현진은 평소에도 습관처럼 춤 연습을 하나 봐요. 촬영 쉬는 시간에도 춤을 추더라고요.
현진 저희 팀은 ‘보컬 담당’, ‘댄스 담당’, ‘3Racha’가 있어요. 저는 댄스 담당이에요. 스트레이 키즈가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댄스팀은 춤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거든요. 더 많이 성장해서 춤으로뭔가를 보여주고 싶어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가 끝남과 동시에 또다시 시작점에 섰어요.
현진 일단 9명 다 같이 데뷔한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날 숙소에서 우리끼리 파티를 했어요. 실감이 안 났죠. ‘방송이 끝났구나’, ‘우리가 데뷔하는구나’. 근데 아직 데뷔한 것은 아니었잖아요. 더 열심히 해서 완성된 모습으로 데뷔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죠. 데뷔하고 나니까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더라고요. 다양한 부분을 발전시켜야 하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좀 혼란스러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곧 앨범이 나오죠?
현진 8월 초요. 쇼케이스를 콘서트처럼 준비 중이에요. 믹스 테이프부터 지금까지 해온 걸 다 보여주려고 해요. 매번 긴장하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재밌어요.
확실히 팀워크가 눈에 들어와요. 9명이 다 같이 데뷔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겠죠.
현진 일주일에 한 번씩 다 같이 모여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요. 재미난 얘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분위기일 때가 많죠. 근데 가끔 진지해지면 다 같이 ‘이건 이렇게 고치자’,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자’라고 대화하는 게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주로 토요일이나 일요일 밤에 그런 시간을 갖는데,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죠. 성격이 안 맞을 수도 있잖아요. 얘기하면서 맞출 수 있는 부분을 맞춰가고 있어요.
숙소에서 역할 분담 따로 있나요?
아이엔 딱히 없어요.
현진 어지럽히는 애와 치우는 애? 이런 느낌으로 있어요. 어지럽히는 애는 이엔이···. 한 명 더 있는데 그 친구는 많이 고쳤어요. 우리 이엔이만 잘하면 돼요.
아이엔 저도 고치고 있습니다.(웃음)
다른 멤버보다 ‘이건 더 자신 있다’ 하는 게 있을까요?
아이엔 아침에 제일 잘 일어나요.
현진 저는 아침에 제일 못 일어나요.
아이엔 제가 늘 깨워줘요.
아직 같은 방 써요?
현진 새 숙소로 이사하고 나서는 다른 방을 써요. 이엔이가 알람을 듣고 제 방으로 와서 깨워줘요.
지금의 룸메이트는 누군가요?
현진 저는 ‘승민’이랑 ‘한’요.
아이엔 저는 ‘리노’ 형이랑 ‘필릭스’ 형, ‘우진’ 형요.
가장 잘 우는 멤버는 누군가요?
아이엔 현진이 형요. 저번에 방에 들어갔는데 만화 보면서 울고 있더라고요. 감동적이라면서요.
현진 가족에 관한 얘기였는데, 슬픈 걸 좋아해서 챙겨 봐요. 잠깐 눈물이 흐를 때 딱 들어온 거예요. 원래 잘 안 우는데 그때만 그랬어요.
아이엔 현진이 형 감수성이 풍부해요.
요즘 제일 즐겨 듣는 노래는 뭐죠?
아이엔 찰리 푸스 노래 자주 듣고 있어요.
현진 저는 딘, 크러쉬 선배님들 노래 좋아해요.
가장 관심 있는 것은요? 뭐든 좋아요.
현진 최근 스케줄 때문에 뉴욕에 다녀왔거든요. 다른 나라가 더 많이 궁금해졌어요. 연구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여행을 많이 다녀보고 싶어요.
아이엔 쇼핑을 자주 하진 않는데 요즘은 옷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현진 이엔이가 오늘 입고 온 옷도 새 옷이에요. 택배로 받자마자 포장 뜯어서 바로 입고 왔어요.
어제 자기 전에 무슨 생각했나요?
현진 팬 카페에 글을 올리면 팬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그걸 보고 자요. 되게 행복해요. 그리고 내일 스케줄이 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일찍 일어나야 하면 ‘빨리 자야겠다’ 하고 자요.
아이엔 저는 자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오늘 하루 뭘 했고, 어떻게 보냈고, 잘못된 점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있으면 반성하고. 그러고는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이런 느낌?
현진 자아성찰의 시간. 그리고 일어나면 리셋?
아이엔 맞아, 맞아. 이상하게 새벽에 생각이 많아져요.
일주일의 완벽한 휴식이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현진 우아, 일주일요? 여름이잖아요. 멤버들이랑 계곡 가고 싶어요. 펜션에서 바비큐 파티도 해보고 싶고, 수영장도 가고 싶고, 놀이공원이나 해외여행도요. 일주일이면 정말 할 게 많거든요. 잡생각 다 집어치우고 딱 그 일주일만은 정말 재밌게 놀 수 있을 거 같아요. 9명 다 같이 뭉치면 정말 재밌게 놀거든요.
맨날 같이 붙어 있는데 휴식 시간도 같이 보내고 싶어요?
현진 휴식 때 저희 모습은 또 달라요. 노는 스트레이 키즈는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아이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연습할 때는 서로에게 엄격한 편인가요?
현진 다들 스스로 집중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엄격하지는 않아요. 저희끼리 군기도 아예 없고요. 안무 연습을 할 땐 댄스 담당이, 노래할 땐 우진이 형이 조금 더 이끌어가는 정도죠. ‘3Racha’가 디렉팅을 하거든요. 강요하지 않고 설득하는 편이에요.
둘은 같은 학교 다니죠? 성인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현진 창빈이 형이 성인이 됐어요. 제가 형을 보면서 느낀건 성인이 된다고 크게 변하는 건 없다는 거예요. 저에겐 성인이 된다는 개념보단 성장하는 시간이 1년 더 흐르는 것뿐이에요. 1년 후면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이엔 저는 뭔가를 할 때 항상 대리인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게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현진 우리 이엔이는 아직 형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현진은 2000년생, 아이엔은 2001년생 한 살 차이잖아요. 근데 촬영할 때 보니 되게 형 같더라고요.
아이엔 제가 많이 어립니다.
현진 손이 많이 가요. 하루에 열 번 정도?
아이엔 덤벙대고 어리바리해서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에요.
현진 애 키우듯이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엔 형들이 많이 돌봐줘요.(웃음)
10년 뒤에 다시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엔 10년 뒤 모습이 정말 궁금해요.
현진 10년 뒤면? 사실 당장 내년도 잘 모르겠어요. 멤버들이랑 하고 싶은 음악을 재밌게, 즐겁게 작업할 것 같아요. 넌 뭐 할 거 같아?
아이엔 멋있어지지 않을까요?
현진 10년 뒤 아이엔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