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노래를 불렀고, 우리는 기분 좋은 꿈을 꿨다. 아티스트 김재환이라는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BLOOMING


데님 재킷은 캘빈클라인 진(Cavlin Klein Jeans), 펜던트 네크리는 디올(Dior), 팬츠는 에디터의 것.


플라워 프린트 티셔츠는 그레이버(Graver), 데님 프린트 쇼츠는 더 뮤지엄 비지터(The Museum Visitor), 진주 네크리스는 허자보이(Hurjaboy), 레이어링한 실버 네크리스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체크 터틀넥 티셔츠와 하와이안 셔츠, 벨트와 블랙 쇼츠는 모두 디올(Dior), 로퍼는 닥터마틴(Dr. Martens), 양말은 에디터의 것.


니트 톱은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이너로 입은 티셔츠는 더 뮤지엄 비지터(The Museum Visitor).

어제 뭐 했어요?
운동했어요. 맘 편히 외부 활동하기 힘든 시기인 만큼 아파트 비상 계단을 뛰어서 오르락내리락 했죠. 그러고 집에 와서는 부모님께 혼났어요. 다른 집 사람들 시끄럽게 왜 뛰어다니냐고.(웃음) 다행히 조용히 운동만 했어요. 그리고 고구마 먹고, 팝굽혀펴기하고, 스쿼트하고, 쉬다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를 보고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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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초반에 최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서 마지막 질문을 이렇게 해볼게요. 지금의 김재환을 색으로 비유한다면 어떤 색인가요?
캔버스에 젯소 칠을 마친 흰색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도 될 시기. 젯소를 겹겹이 칠할수록 더 함량 높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윈드를 사랑한다는 말요.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Text Yang Boyeon
Fashion Han Jungyoon
Photography Kim Taehwan
Hair & Makeup Hwang Seungjin at Bloom
Assistant Park K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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